"숨 막히는 순간, AI가 먼저 알아챈다"…지방흡입 마취 안전성, AI로 한층 강화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4 08: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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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이대 의대 공동 연구... 지방흡입 중 호흡 저하 예측 모델 개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지방흡입 시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마취 사고 위험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사전에 예측하는 모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지방흡입 특화 병원인 365mc와 이화여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1만4560건에 달하는 시술 데이터를 분석, 마취 중 호흡이 저하될 가능성을 85% 이상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머신러닝 기반 AI 모델을 구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방흡입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합병증 중 하나인 마취 중 호흡 저하나 정지 위험을 줄이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됐다. 특히 수면마취나 전신마취를 동반하는 중대 시술일수록 호흡 관리가 시술 안정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AI 기술이 도입될 경우 환자 맞춤형 마취 전략 수립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지방흡입 마취 안전성, AI로 한층 강화한다. 

연구팀은 환자의 키, 체중, 체지방률, 3D 신체 스캔 부피 정보 등 100여 개 이상의 생체 데이터를 종합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체형과 마취 반응 간의 상관관계를 도출했고, 85.6%의 예측 정확도와 약 80%의 민감도를 기록하며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서재원 대구365mc병원 대표병원장은 "AI의 예측 결과는 마취과 전문의의 판단을 보조하며 고위험 환자 선별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다"며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고려했을 때, 시술 전 고객 상태에 따른 사전 대비와 맞춤형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핵심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부 비만(BMI)**과 고령일수록 마취 중 호흡 저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허벅지 부피가 지나치게 작을 경우에도 위험 가능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전신 근육량과 호흡력 사이의 연관성이 새롭게 부각됐다.

우재희 이화여대 의대 마취통증의학교실 교수는 “이번 AI 모델을 통해 지방흡입 시술의 **안전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고위험군에 대한 전문 인력 배치 및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등의 예방 전략 수립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서재원 병원장을 비롯해 365mc대표원장협의회 김하진 회장, 글로벌365mc대전병원 이선호 대표병원장,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 등 365mc 주요 임원이 집필자로 참여했다. 또한 이화여대 경영대학 강윤철 교수, 의과대학 김진우 교수도 공동 연구진으로 참여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2025년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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