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지상파 3사 개표방송, 'AR·CG·LED월·댄스' 개성·재미 볼거리 경쟁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7 16: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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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이번 4·7 재·보궐선거는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선거는 아니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과 부산의 시장을 뽑는 것은 물론, 내년으로 다가온 대선의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에 개표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주목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KBS·MBC·SBS 지상파 3사는 이번 재보선 개표방송에서 각기 다른 개성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작정이다.

2020년 총선 국회의사당, 2017년 대선 광화문 광장 등 개표방송 때마다 선거의 상징적인 장소 한가운데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확인했던 KBS가 이번에는 서울시청과 부산 광안대교 특설 세트에서 시청자들을 만난다.
 

▲ KBS 1TV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1 재보궐선거 개표방송' [KBS 제공]

 

이번 KBS 2021 개표방송의 메인 MC는 이소정 앵커와 박태서 취재1주간이 맡는다. 또 지난 총선 때 ‘K터치’로 선거 결과에 대한 입체적 심층 분석으로 호평을 받았던 이재석, 신지혜 기자가 이번에도 나란히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서울광장 일대에 차려진 KBS의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정상급 정치 평론가와 여론조사 전문가가 이번 선거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정국을 전망한다.

또 국내 개표방송 사상 처음으로 증강현실(AR) 카메라가 탑재된 RC카가 서울시청 등을 누비며 실시간 투·개표 데이터를 화려하고 다채로운 그래픽으로 전한다.

부산 야외 스튜디오에서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풍광을 배경으로 부산의 바닥 민심을 생생하게 전하는 한편 전문가와 함께 부산의 투개표 상황을 심층 분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KBS에 차려진 메인 스튜디오에선 ‘오리지널’ 직각 LED ‘듀얼 K월’이 양강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 결과를 전달한다.

또 이번 출구조사와 역대 투개표 데이터가 모두 탑재된 터치스크린 ‘K 터치’가 KBS 본사와 KBS부산총국 스튜디오에 설치돼 재보궐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지난해 총선 당시 국내 최초 ‘선(線) 선거방송’의 일환으로 시작된 ‘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 정치합시다’는 이번 재‧보궐선거 방송에서도 새로운 패널과 함께 여론조사, 출구조사, 투개표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분석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개표방송에서는 ‘정치합시다’ 앵커였던 최원정 아나운서,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에 더해 20대 국회의원 출신의 이철희‧김영우 두 패널이 출연한다.

4명의 전문 패널들은 이번 재보궐선거 투‧개표로 드러난 민심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전망할 예정이다. KBS는 출구조사와 전화조사를 통한 예측조사를 발표한 이후 개표 시작과 동시에 KBS만의 당선자 예측시스템인 ‘디시전K’를 가동시켜 개표율 15%를 넘으면 유력, 확실, 당선 3단계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1, 2위 후보의 격차가 5%포인트를 넘을 경우 ‘디시전K’는 밤 11시를 전후해 ‘당선 유력’과 ‘당선 확실’ 판정을 내리고 주요 후보의 최종 득표율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BC는 이번 재보선 특집 개표방송 ‘선택 2021’을 간판 앵커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 MBC TV '크게 보는 선택 2021' [MBC 제공]

4·7 재·보궐선거 특집 뉴스데스크는 왕종명 앵커의 진행으로 평소보다 빠른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왕종명 앵커는 막판 투표 상황은 물론 실시간 개표 과정에서 드러나는 민심의 의미를 시청자들에게 쉽고 정확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MBC가 이번 개표 방송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선거 방송 뉴스룸’은 이재은 아나운서와 김재영 기자가 진행을 맡고, 주말 뉴스데스크를 통해 안정감 있는 진행을 선보이고 있는 김초롱 아나운서는 심야 개표 방송을 담당한다.

선거 취재 경험이 풍부한 김재경 기자는 MBC만의 당선 예측 시스템인 ‘적중 2021’을 통해 선거 판세를 빠르게 분석할 예정이다.

선거캐스터를 맡은 엄주원, 정다희 아나운서는 다양한 CG를 통해 출구조사 결과와 실시간 개표 상황을 전달한다. 심야 개표 방송의 ‘선거 이슈톡’에서는 김수산 리포터가 선거 당일 여야 정치인들의 발언과 선거 이모저모 등을 종합해 정리한다.

MBC는 특집 개표 방송 ‘선택 2021’이 끝난 뒤에는 ‘선택 2021 × 100분토론’을 특별 편성한다.

‘선택 2021 × 100분토론’에서 전·현직 국회의원, 선거 전문가 등이 출연해 선거 결과를 다층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정국을 진단할 예정이다.

‘크게 보는 선택 2021’을 슬로건으로 내건 MBC는 슬로건에 맞는 초대형 초고화질 ‘LED 월’을 활용한 특집 선거 방송을 준비했다.

MBC가 선보이는 초대형 ‘LED 월’은 길이 20미터, 높이 2미터로, 투표용지를 화면에 옮긴 듯한 형상으로 만들어졌다. MBC는 직사각형 투표용지를 형상화한 ‘LED 월’에서 각종 선거 데이터를 크고 시원하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MBC는 초대형 ‘LED 월’을 통해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 현황 등 각종 선거 상황을 지금까지 선보였던 그 어떤 선거 방송에서 보다 뛰어난 고화질 화면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MBC는 자체 당선 예측시스템인 ‘적중 2021’을 통해 출구조사와 개표상황 그리고 과거 선거 결과까지 모든 자료를 이용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실시간 당선 확률을 정확하게 분석해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MBC ‘선택 2021’에서는 기술적 완성도가 높고, 독창성이 빛나는 다양한 선거 CG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선거 판세를 쉽고 빠르게 전달하며 다양한 볼거리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의 후보별 전체 득표율에서부터 구별 득표율까지 다양한 선거 데이터를 ‘택배상자 CG’, ‘공성전 CG’, ‘야구 CG’, ‘거인 CG 등에 담아 유권자들의 표심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BS는 '4·7 재보선 국민의 선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개표방송을 진행한다.

▲ SBS TV '4 7 재보선 국민의 선택' [SBS 제공]

SBS는 중독성 강한 춤으로 화제가 됐던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의 협업을 내세워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준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함께 만들어낸 그래픽을 통해 트렌디함과 유쾌함을 함께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저널리즘팀 '마부작침'이 만들어낸 서울과 부산 유권자 지도도 SBS가 개표방송에서 심혈을 기울인 관전 포인트다.

'마부작침'은 역대 선거 결과를 심층 분석해 권역별 판세, 최종 결과와 표심이 항상 일치했던 곳들을 찾아간다.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출연해 개표 진행 상황에 따른 판세를 분석하고, 이번 재·보궐 선거의 의미와 결과, 향후 정치권 전망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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