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343명 "83일만에 최다"·지역발생 293명...위중증환자 하루새 12명 급증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9 17: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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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발생 177명·비수도권도 116명
해외유입 확진자 20명...사망자 2명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서울과 경기 지역 등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19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며 ‘제3차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최근 확진자의 급증세와 함께 위중증 환자가 두 자릿 수로 껑충 뛰어올라 더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만965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증가 추세라면 20일 발표 때는 누적 확진자가 3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확진자는 전날(313명)보다 30명이나 더 늘어난 수치로, 8월 28일(371명) 이후 83일 만에 일일 최다 확진자 수다. 이틀 연속 300명대는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달 들어 단 사흘(2일, 3일, 7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205명)부터 16일까지 4일 간 2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틀연속 300명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신규 확진자 343명 중 국내발생(지역발생)은 293명이고, 해외유입 환자는 50명이다.

▲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발생 확진자는 17일부터 ‘202명-245명-293명’으로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것은 물론 300명대에 육박했다. 지난 11일(113명) 이후 9일째 세 자릿수이다.

지역발생 293명은 8월 29일(308명) 이후 82일만에 최다 확진자 수다.

293명은 수도권에서는 전날(181명)보다 4명 적은 177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서는 116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은 8월 27일(121명) 이후 처음으로 100명대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수도권에서는 서울 107명, 인천 11명, 경기 59명으로, 서울은 전날보다 16명이 더 많았으나 경기는 전날보다 22명이 적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환자는 지난 13일부터 113명→109명→124명→127명→137명→181명→177명을 기록해 1주간 하루 평균 138.3명꼴로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28명, 전남 27명, 강원 20명, 충남 13명, 광주·경북 각 8명, 부산 5명, 충북 3명, 대구 2명, 대전·전북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68명)보다 적은 50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는 총 4312명으로 늘었다.

 

50명 중 39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정됐고 1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발생했다. 내국인은 17명, 외국인은 33명이었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가 2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10명, 이집트 6명, 터키 5명, 아르헨티나 4명, 미얀마·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벨기에·헝가리 각 1명이다.

▲ 19일 0시 기준 격리해제 및 사망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로 인해 이틀 연속 2명이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는 498명으로 치명률은 1.68%를 보였다.

특히 위중증환자는 하루 새 12명이나 급증하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현재 위중증환자는 79명으로 늘었다.

위중증환자는 최근 3일 간 24명이나 급증하며 3차 확산세에 따른 심각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날 하루 1만9481명이 검사를 받았고, 125명이 추가 완치돼 지금까지 격리해제자는 총 2만6098명(완치율 88.01%)이 됐다. 현재 3058명이 격리중이다.
 

▲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19일 정오 기준 국내 주요 발생 사례를 보면, 가족이나 지인간 소모임, 직장, 수영장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일상감염’이 나날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도봉구 종교시설과 관련해 하루 새 2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었고, 서대문구 요양원과 관련해서도 14명이 더 발생해 총 15명으로 증가했다.


노원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도 15명이 추가(누적 16명)됐고,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해서도 8명이 추가(누적 9명)됐다.

서대문구 대학교 관련(누적 12명)과 서초구 종교시설 관련(누적 12명) 신규 확진자도 전날 각각 11명씩이 추가됐다.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과 관련해서도 9명이 새로 양성판정을 받아 총 10명이 됐다.

경기 지역의 경우 김포시 노래방과 관련(9명 추가, 누적 10명)과 파주시 홍보물제작업체 관련(8명 추가, 누적 9명)이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한 확진자가 7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경남 하동군 중학교 관련(추가 11명, 누적 21명), 전남 순천시 마을과 관련(추가 9명, 누적 10명), 강원 철원군 아이돌봄이 관련(추가 7명, 누적 8명),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 관련(추가 6명, 누적 29명), 광주광역시 대학병원 관련(추가 8명, 누적 44명)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방대본은 “현재의 환자 증가세를 낮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에 환자를 발견하여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관건이고,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신속히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발열‧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선별진료소, 호흡기전담클리닉,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 또는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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