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자신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를 통해 지주사인 HDC 주식 약 2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HDC는 엠엔큐투자파트너스가 지난 18일 HDC 주식 26만 3084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0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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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HDC그룹 제공] |
1주당 취득단가는 7549원으로 약 19억 8600만 원가량이다. 이로써 엠엔큐투자파트너스의 HDC 지분은 3.85%로 0.44% 늘었다.
앞서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지난 13일과 17일 양일간 HDC 보통주 20만 4060주(8820원)와 12만 4948주(8054원)를 매입했다.
한편, 이날 정 회장의 장남인 정준선 씨는 보유하던 HDC 주식 24만 주를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 유한회사에 전부 출자했다.
HDC그룹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정 회장이 회사의 신뢰 회복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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