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912명·사망자 76명 "5일만에 또 일일 최다 경신"...도쿄도 1278명 "역대 두 번째"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5 23: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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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총리, 7일 도쿄도 등 1도4개현 긴급사태선언 결정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무섭게 번지며 또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경신했다. 


NHK에 따르면, 전날 대비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일 오후 10시30분 현재 4912명이 발생했고, 7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4912명은 지난해 마지막날인 12월 31일(4520명)보다 392명이 더 많은 수치로, 닷새만에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다시 썼다.

이날 사망자 수 76명도 지난 12월 25일(64명)보다 12명이나 많은 최다 일일 사망 기록이다.
 

▲ 지난 2일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 지사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장이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 재생 담당상에게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뒤, 도쿄에서 기자들의 취재에 응하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이처럼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 상황이 심각해지자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도쿄도,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자체장이 요청한 긴급사태선언을 7일 결정할 방침으로 이날 알려졌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본의 47개 도도부현(都道府県) 중 가나가와, 지바, 사이타마, 도치기, 나가노, 기후, 미에, 와카야마, 미야자키, 나가사키 등 10개 현에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47개 도도부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도쿄도 신규 확진자는 1278명으로 두 번째 1천명을 넘었다. 12월 31일(1337명)이후 두 번째로 많은 일일 확진자 수다. 도쿄도 일주일간 평균은 979.4명으로 1천명에 육박하며,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6만4752명으로 늘었다.

1278명 중 69%인 881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또, 도쿄와 인접한 가나가와현에서 622명(누적 2만3510명)이 발생했고, 제2의 도시인 오사카부에서도 394명(누적 3만1452명)이 확진됐다.

또 도쿄에 인접한 사이타마현 369명(누적 1만5542명), 일본 중부의 아이치현 273명(누적 1만7533명), 도쿄와 인접한 지바현 261명(누적 1만2123명), 규슈지방의 중심지인 후쿠오카현 187명(누적 9664명) 등을 기록했다.

사망자(76명)는 도쿄도 14명, 효고현 10명, 오사카부·아이치현 각 7명, 사이타마현·가나가와현 각 6명, 지바현·히로시마현 각 4명 등이었다.

지금까지 일본 내 누적 사망자는 요코하마 항구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승선자 13명을 포함해 총 3769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공항검역단계 확진자 25만 3437명, 크루즈선의 승객과 승무원 712명을 포함해 총 25만 4149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상태가 악화해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중환자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환자는 이날 40명이 늘어 총 771명이다.

NHK는 일본 전역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 수를 당일 이후에 발표하는데 지난 3일에는 하루에 1만5617건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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