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인터뷰] 셀트리온 스킨큐어 이화성 센터장 "화장품 판매는 '분석과 관리'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

김경일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6 21:39:28
  • -
  • +
  • 인쇄
이화성 센터장 "피부도 건강할 때부터 지켜야 한다"는 인식 자리잡아
고객에 맞는 피부 분석해 코스메슈티컬 제품 적용하는 게 성장 비결

[메가경제 김경일 기자] '화장품'이란 청결하게 하고 미화함으로써 인체에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해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등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품을 통칭한다. 주로 얼굴에 사용하지만 머리카락에 사용하는 것도 있다.


화장품의 역사는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이집트의 시대상을 전해주는 벽화에도 화장에 대한 기록이 있을 만큼,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날부터 사용해왔다. 우리나라도 삼국시대에 화장품을 써왔다고 한다.


오래도록 여성이 주 타깃층이었만 자신을 가꾸는 남성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남성도 주요 고객으로 자리잡았다.


화장품은 기초과학과 응용기술의 발달로 미용에서 치료 영역까지 확대됨에 따라 일반화장품과 기능성화장품으로 구분되고 있고, 기술의 발달과 함께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게 맞춤형화장품과 코스메슈티컬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요즘 뷰티업계에 코스메슈티컬 바람이 거세다. 미용 기능뿐 아니라 치료 기능까지 더해진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자 제약사들이 뷰티업계에 앞다퉈 나서며 화장품 시장을 달구고 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단순한 기능성 화장품에 의약품의 전문적인 치료기능을 합친 제품을 말한다. 피부 재생, 주름개선, 미백효과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한 화장품들이 속속 등장하며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이 시장이 빠르게 커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2003년부터 17년간 화장품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셀트리온 스킨큐어 이화성 논현센터장으로부터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성장 배경과 향후 확장 가능성, 그리고 일자리로서의 매력을 들어봤다.


셀트리온 스킨큐어 이화성 센터장은 황장품 업계에 17년간 종사하고 있는 뷰티매니져이다.
셀트리온 스킨큐어 이화성 센터장은 화장품 업계에 17년간 종사하고 있는 뷰티매니저이다. [사진= 메가경제 김경일 기자]


◆ 담당 뷰티매니저를 통한 '나에게 맞는' 피부 분석



“살아온 환경과 생활패턴이 고객마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화장품이라도 고객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옷 같은 경우도 기성품이 있지만 체형에 맞는 맞춤복을 입듯이 화장품도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


화장품을 제대로 고르고 쓰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기 마련이다. 이 센터장은 이러한 고객의 니즈에 맞추기 위해, 피부 측정기를 통해 피부를 분석하고 고객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과 집에서도 혼자서 관리하는 방법을 컨설팅하고 피부관리(스킨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셀트리온 스킨큐어 논현뷰티센터는 이러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 최첨단 피부 측정 기기를 통해 정밀피부 진단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정확한 피부진단을 통해 현재 피부상태와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의 선택과 올바른 피부관리법을 제안받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몄다고 전했다.


이 센터장은 “기존의 온·오프라인에서 화장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행위로만 끝나고, 에스테틱숍 같은 곳에 가면 관리사에게 얼굴이나 보디 관리만 받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저희는 뷰티매니저로 하여금 고객의 피부 변화를 직접 체크하고, 그에 알맞는 제안을 하도록 하는 ‘피드백 관리’를 통한 차별화로, 헬스장에서 개인 레슨을 받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제공하려 애쓰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공대 나온 이 센터장이 뷰티매니저의 길을 선택한 이유



100세 시대를 맞아 아름다움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뷰티산업은 20대에서 60대로 연령층은 다양해졌으며, 유니섹스한 시대로 접어들면서 여성의 전유물인 화장품은 남성으로 고객층이 확산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피부를 가꾸기 원하는 고객층이 다채로워지면서 뷰티매니저의 영역과 매력도 넓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공학도 출신인 이 센터장이 이 분야에 도전해 의욕적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뷰티매니저라는 직업은 AI(인공지능)가 대체할 수 없는 분야로, 정년 없이 오래 할 수 있는 일이며, 특히 여성의 경우 경력단절 없이 평생직업으로 각광받는 유명직업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컴퓨터공학과를 전공했지만 이 분야에 2003년부터 일을 해오며 17년간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피부관리사는 피부관련 미용자격증이 있어야 하고, 컨설팅을 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자격증은 없으나 회사의 교육이 체계적으로 잘 이뤄져 교육만 이수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설명이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면서 젊게 살고 싶다는 욕구와 늙지 않겠다는 욕구가 강해지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가는 직업으로, "AI가 대체할 수 없는 분야이기에 자신의 적성과 맞는다면 도전해 볼 만한 직업"이라고 평생직업으로서의 매력도 자랑한다.


논현센터의 경우 평균 직원의 나이는 20대~40대까지다. 3000여 명에 이르는 고객 중 직장인들이 많아 뷰티매니저들은 낮 12시께 출근해 오후 10시에 퇴근하고 있다.



피부 분석을 통한 나에게 맞는 화장품 선택을 하며 올바른 화장품 사용을 관리해주는 것이 피부매니져의 역할
이화성 센터장은 피부 분석을 통해 '내게 맞는' 화장품을 선택해 주고 올바른 화장품 사용을 관리해주는 것이 뷰티매니저의 역할이라고 설명한다. [사진= 김경일 기자]


◆ "피부건강은 내 피부상태 점검부터"



이 센터장은 “피부가 좋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하나요?" 같은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한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이 센터장은 "건강해 지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라는 물음에서 답을 찾도록 조언한다.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좋은 잠자리에 들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는 것처럼 내 몸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한 후 꾸준한 관리를 하면 좋아진다"고 강조하곤 한다.


“고객님 중에는 대학생부터 면접이나 결혼 등 큰 일을 앞두고 계신 분들, 직장인들, 주부님들이 센터를 이용하는데 이는 ‘관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고객들이 먼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리는 내 피부 상태의 점검을 통해 ‘현 상태’를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스킨케어의 영역이 예전에는 사치영역으로 치부됐으나 요즘은 '피부도 건강할 때부터 지켜야 한다'라는 인식의 변화로 회원 연령층도 어려지고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자기관리 영역 안에 피부관리가 포함되는 추세로 변화되고 있다.


뷰티매너저로 활약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일까?


이 센터장은 “고객이 관리를 받아 보고 하루만에도 달라짐을 느꼈다거나, 꾸준히 관리를 받은 고객들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너무 좋아졌고 예뻐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고마워할 때"라며 프로페셔널리스트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국의 우수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으로 해외고객 유치와 공익사업 추진중
이화성 센터장은 한국의 우수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으로 해외고객 유치와 공익사업을 추진중이다. [사진= 김경일 기자]


◆ "한국의 우수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으로 해외고객 유치와 공익사업에도 앞장설 것"



인터뷰 내내 뷰티매니저로서의 강한 자부심을 드러낸 이 센터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그러자 “현재 1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하는 이 공간을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 앞으로 해외고객들을 유치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행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고객들에게 선진화된 대한민국의 뷰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 스킨큐어 논현뷰티센터의 최첨단 피부 측정 기기를 통해 정밀피부 진단 서비스와 맞춤형 셀트리온 스킨큐어 화장품의 사용을 널리 확산시키고자 합니다"라고 주저없이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다른 계획도 밝혔다. "장애인협회와 협업해 정기적으로 장애인들을 초청하여 무료 피부 진단과 스킨케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구상이었다 .


현재 화장품 시장은 국내시장, 해외시장, 온라인시장, 오프라인시장(백화점, 쇼핑몰, 면세점, 로드숍, 에스테틱숍 등) 등으로 굉장히 세분화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이처럼 분화하는 시장에서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염두에 두고 매일 영업전략을 펴고 있다.


"소비자들이 에스테틱을 체험한 후 맞춤관리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섬세하게 꾸며 셀트리온스킨큐어 제품을 정찰제로 구매한 후 무료스킨케어(VIP서비스)와 무료 관리프로그램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전문 뷰티 센터로 경쟁력과 차별성있게 키워가겠다"는 포부였다.



셀트리온 스킨큐어 이화성 센터장의 경쟁력은 기능성 코스메슈티컬 화장품과 '분석과 관리' 서비스를 판매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
이화성 센터장은 단순히 기능성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분석과 관리' 서비스는 물론 해외 고객유치와 사회적인 활동까지도 망라하는 적극적인 영업방식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사진= 김경일 기자]


◆ 경쟁력은 "기능성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판매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고객과의 대면이 많은 업무의 특성상, 화장품 오프라인 업계도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업계의 매출은 증가하는 등 정반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 온라인 쇼핑몰은 거래액이 지난해 기준 12조 2986억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언택트 (untact·비대면) 소비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으로 온라인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다면 앞으로 오프라인 화장품 매출은 점점 더 감소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센터장은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만들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미증유의 상황에 화장품 업계도 고전할 수밖에 없겠지만 "기능성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분석과 관리’라는 토털 서비스를 판매하는 전략을 강화한다면 험난한 시국을 극복해 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자신감이었다.


결국 해답은 고객의 욕구를 얼마나 빨리 정확히 읽고 피부에 와닿게 대처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얘기였다.



김경일 기자 imagemode@naver.com


[저작권자ⓒ 메가경제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