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급피치...제넥신 6월 착수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등도 연내 진입 목표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6 23: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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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장·항체 치료제도 개발 중... 해외제품 확보 위해 전세계 연계도 추진

[메가경제신문= 류수근 기자]국내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을 서두르는 등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백신 개발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박능후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백신·치료제 국내외 개발동향 및 대응방안’을 보고했다.


국내 백신 연구의 경우, 주요기업들이 연내 임상시험에 진입하여 내년 하반기 이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지원금 360만달러(한화 약 44억원)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지원금 360만달러를 받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제넥신은 지난 6월 11일 DNA 백신 임상시험에 착수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등도 연내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치료제 연구의 경우, GC녹십자와 국립보건연구원은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 혈장확보 및 제제 생산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셀트리온과 국립보건연구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시험 계획을 지난 17일 승인 받았으며, 하반기 임상시험 개시를 추진 중이다.


약물재창출 연구를 위한 임상시험도 현재 국내에서 총 15건이 승인됐다.


해외 백신 연구의 경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백신 후보물질은 24종으로, 이 중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모더나, 중국 시노팜 등이 선두그룹이다.


해외 치료제의 경우는 에볼라치료제인 미국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가 주요국에서 긴급사용 승인되는 등 약물재창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고,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혈장치료제, 항체치료제 등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중에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날 정부는 세계적인 백신 보급 목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백신, 치료제, 방역물품에 걸친 국제 협력 체제인 ‘액트 에이(ACT-A)’를 가동하고 2021년 말까지 20억 회분의 백신 보급 목표를 제시했다.


백신공급을 담당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글로벌 백신공급 메커니즘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설치를 제안했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77개국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참여국(고소득국)을 통해 재정을 확보한 뒤 참여 제약회사와 백신공급 계약을 맺고, 제약회사가 백신을 개발하면 참여국 공급(최대 인구 20% 물량) 및 저소득국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6월 3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국내개발과 해외제품 확보를 병행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올해 하반기 임상시험 지원 등을 위해 제3차 추경으로 1936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인허가 사전상담 및 신속처리 등 규제지원과, 생물안전시설 이용 및 효능평가 등 연구개발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백신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백신실증지원센터 등 인프라 확충도 추진 중이다.


정부는 또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기관생명윤리위원회 규제개선 및 완치자 혈장 확보를 지원하고, 주요 병원을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센터’로 지정헤 국내환자 부족에 따른 임상시험 어려움을 해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앞으로 코백스와 개별기업 협의를 통해 국민의 안전 보장을 위한 충분한 백신 물량 확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코백스 협상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전문역량을 지원해 대응한다.


정부는 해외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지난 21일에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 및 보건복지부가 3자 협력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는 램데시비르를 추가 확보하고,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된 약물은 추가 특례수입 등을 통해 환자 치료에 필요한 치료제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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