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3Q 누적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52조↑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9 10:03:17
연초 대비 3조7741억원 증가…IRP·DC 중심 성장세
연금 더드림 라운지 확대·ETF 전용 MP 구독 서비스 도입
11월 말까지 신규 거래 고객 대상 IRP 가입 이벤트 진행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하나은행이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적립금을 늘리며 올해 3분기 누적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규모 1위를 기록했다. 대면 상담 거점과 투자상품을 확대해 연금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 기준 올해 9월 말 퇴직연금 적립금이 52조15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말보다 3조7741억원 늘어난 규모다.
 

▲ 3분기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 기록 이미지. [사진=하나은행]

유형별로는 IRP 적립금이 3조996억원, DC 적립금이 1조2931억원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하나은행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규모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선두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대면 상담과 포트폴리오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를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고객별 은퇴 준비 상황과 투자 성향에 맞춘 상담을 강화하고 연금자산 운용 선택지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맞춤형 대면 상담 전문 채널인 연금 더드림 라운지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송도신도시에 이어 10월에는 야탑역금융센터에 신규 거점을 마련했다.

상품과 서비스도 보강했다. 지난 9월 ETF 전용 모델포트폴리오(MP) 구독 서비스와 개인투자용 국채를 선보이고 비대면 장외채권 거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은행권 최초로 연금 인출기 전용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을 출시하는 등 연금 적립과 운용부터 수령까지 이어지는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퇴직연금 사업 운영 역량도 인정받았다. 하나은행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은행권 우수사업자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2년 평가 제도가 법제화된 이후 은행권에서 3년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된 곳은 하나은행이 유일하다. 해당 평가는 41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용 역량과 수익률 성과, 조직·서비스 역량, 수수료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3년 연속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에 이어 올해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은행을 믿고 선택해 주신 손님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손님관리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손님의 소중한 연금자산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IRP, 첫거래 응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8월 말 기준 하나은행 거래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다. IRP 계좌에 10만원 이상 신규 입금하고 5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하거나, 300만원 이상 신규 입금하면 다이소 모바일 상품권 1만5000원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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