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AI 솔루션 전문기업 넥스브이가 장애인 근로자의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최근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산재예방 보조공학기기’의 실증 및 기술지원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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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스브이 제공 |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공공AX(AI Transformation)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기술 개발의 핵심은 기존 '사고 발생 후 대응'에 머물렀던 산업안전 관리체계를 'AI를 활용한 위험 조기 감지와 선제적 예방'으로 완전히 전환하는 데 있다.
실증에 도입되는 ‘AI 기반 산재예방 보조공학기기’ 지큐는 장애인 근로자가 착용하는 웨어러블(스마트워치) 기기다. 심박수, 산소포화도, 체온, 스트레스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낙상이나 이상 행동 패턴 등 위험 징후를 즉각 감지한다. 위급 시에는 근로자가 직접 SOS 긴급 요청을 보낼 수도 있다.
또한, 사업장 내 위험구역이나 지게차 등 위험기기 주변에 Wi-Fi, BLE 비콘(근거리 무선통신), GPS 지오펜싱 기술을 융합 적용했다. 장애인 근로자가 위험 요소에 접근하면 AI가 이를 감지하고 현장 관리자의 앱으로 근로자의 위치와 알림을 발송해 발 빠른 초기 조치가 가능하다.
특히 지큐 서비스는 위험 신호를 ▲장애인 근로자 본인 ▲현장 담당자 ▲근무 외 출퇴근 시간을 모니터링하는 보호자에게까지 실시간으로 공유하여 빈틈없는 '3중 안전망'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넥스브이는 이번 실증을 통해 ▲장애인 근로자 위험상황 탐지 정확도 90% 이상 ▲지역별 산재위험도 예측 정확도 90% 이상 달성을 정량적 목표로 삼고 있다. 10번 중 9번 이상 위험을 정확히 탐지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안전보건공단의 고위험 사업장 예측 모델 고도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현장 실증은 올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26개소의 장애인 근로 기업에서 102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지큐를 착용하고 업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기술적 성능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사용 편의성, 알림 전달 체계 등 현장 사용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게 된다.
넥스브이는 현장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안정성을 입증한 뒤, 오는 12월 지큐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보조공학기기’로 공식 등록할 예정이다. 기기 구입 및 대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를 통해 더 많은 장애인 근로 현장에 서비스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다.
넥스브이 윤현지 대표는 “웨어러블 기반의 첨단 AI 기술이 도입됨으로써 스스로 위험 상황을 인지하거나 즉각적인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장애인 근로자들을 1분 1초라도 빠르게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며, “실질적인 효용성을 입증해 장애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 전반의 안전망을 혁신적으로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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