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 ‘묘법’이 주얼리로…신세계免, S-VIP 위한 ‘착용 예술’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4 13:09:52
S-VIP 8명 초청…미완성 작품 감상·프라이빗 도슨트
하지나 세라박 협업…‘묘법’ 모티프 아트 브로치 제작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최상위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현대미술을 직접 체험하는 프라이빗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유명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직접 주얼리 오브제를 만드는 방식으로 VIP 경험의 범위를 넓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서보미술문화재단에서 S-VIP 고객 8명을 초청해 ‘묘법(Ecriture), 착용하는 예술품 오브제로의 경험’ 아트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 신세계면세점이 S-VIP 고객을 대상으로 '아트 클래스'를 진행했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이번 프로그램은 박서보 화백의 대표 연작인 ‘묘법’을 중심으로 작품 감상과 제작 체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먼저 박정원 서보미술문화재단 큐레이터의 프라이빗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박서보 화백의 작품 세계와 묘법 연작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일반 관람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미완성 작품을 직접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후 아트 주얼리 브랜드 ‘하지나(HAZINA)’의 세라박 디자이너와 함께 박서보 화백과 하지나의 협업 에디션을 살펴보고 묘법을 모티프로 한 아트 브로치 제작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박서보 작품에서 받은 영감을 색채로 표현했다. 원석 가루와 염료를 섞어 직접 채색하고 각자의 감각을 더해 하나의 주얼리 오브제를 완성했다.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소비에서 벗어나 작품의 이미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실물로 소장하는 경험을 제공한 셈이다.

 

신세계면세점과 서보미술문화재단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측은 앞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신세계면세점 자체 캐릭터 ‘폴앤바니’와 박서보 화백의 작품을 결합한 아트 스페이스를 선보였다.

 

당시에는 박서보 화업 70년을 조명하며 ‘묘법’을 비롯해 초기작 ‘원형질’과 ‘유전질’ 등을 소개했다. 이번에는 공항 공간에서의 작품 전시를 넘어 S-VIP 고객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직접 경험하는 방식으로 협업 영역을 확대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매년 VIP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문화예술과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경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단순 구매 혜택을 넘어 고객의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VIP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작품을 보는 경험에서 직접 만들고 소장하는 경험까지 이어지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해 VIP 고객의 관심사와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픽업 서비스 '공항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난 7월 공식 오픈하는 등 VIP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다양화 및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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