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성모윌병원’, 스마트병동 구축으로 환자 안전 강화, 사후 회복 환경의 디지털 전환...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1 17:53:25
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 도입으로 척추•관절 수술 환자 밀착 케어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퇴행성 척추 및 관절 질환을 겪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수술 기술의 발전으로 치료 성공률은 높아졌으나,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수술 못지 않게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의 세심한 관리와 안전 확보가 치료의 완성도를 결정짓는다고 입을 모은다. 수술 직후 환자는 통증이나 근력 저하, 마취 여파 등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생체신호 변화나 낙상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남 성모윌병원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전격 도입하며 척추·관절 수술 환자 관리 체계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성남 지역 척추·관절 전문 의료기관 중 해당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입원 병동에서 이루어지던 정기적인 수기 측정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연속 관찰할 수 있는 첨단 회복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성모윌병원

 

'씽크'는 환자의 몸에 착용하는 무선 웨어러블 센서를 활용해 심전도, 산소포화도, 혈압, 호흡수 등 다각적인 생체 지표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의료 AI 플랫폼이다. 측정된 정보는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즉시 전송되어 의료진이 병동 전체 환자의 상태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척추 및 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이동 시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복잡한 유선 장비에 연결되어 있을 경우 선 걸림 등으로 인한 낙상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무선 웨어러블 센서 기반의 시스템은 환자의 활동성을 보장함과 동시에 이상 징후나 낙상 발생 시 의료진에게 즉시 알람을 전달하여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 모니터링 체계의 정착은 의료 서비스의 전반적인 품질 향상으로도 이어진다. 의료진의 업무 부담이 경감됨에 따라 개별 환자의 회복 상태 점검과 상담 등 밀착 케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축적된 생체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관리는 환자와 보호자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회복 환경을 제공한다.

 

성남 성모윌병원 김철진 원장은 "척추·관절 수술은 환자가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는 순간에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에 입원 기간 동안의 세심한 모니터링은 치료만큼이나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첨단 IT 기술을 적극 활용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스마트 의료 환경을 계속해서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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