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의 신곡 ‘크게 울어라’가 희극인들의 개성 넘치는 표현을 만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배우들의 진지한 감정 연기로 깊은 울림을 전했던 숏필름 시리즈가 이번에는 유쾌한 웃음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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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킴 '크게 울어라' 숏필름에 참여한 희극인들. [사진=DEUL] |
로이킴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이선민, 곽범, 김지유, 엄지윤, 유영우가 참여한 새 싱글 ‘크게 울어라(CRY OUT LOUD)’ 숏필름을 차례로 선보였다. 동일한 노랫말을 각자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콘텐츠에 희극인들의 독특한 해석이 더해지면서 기존과는 또 다른 매력이 탄생했다.
이번 숏필름의 가장 큰 특징은 노래에 담긴 진심 어린 메시지를 유지하면서도 희극인들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개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같은 문장이라도 누가,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첫 주자로 등장한 이선민은 사투리의 매력을 앞세워 시선을 사로잡았다. 애절한 가사를 구수한 억양으로 전달하며 특유의 친근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감정에 몰입할수록 더욱 도드라지는 말투가 의외의 웃음을 안겼다.
특히 진지한 표정으로 노랫말을 읊는 모습과 정겨운 사투리가 어우러지면서 기존 숏필름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선민만의 자연스러운 표현력이 콘텐츠의 출발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11일 공개된 곽범의 영상은 독특한 눈물 연기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곽범은 주먹으로 입을 가린 채 울음을 억누르는 듯한 연기를 펼치며 곡의 애절한 정서를 표현했다.
하지만 감정을 강조할수록 과장된 몸짓과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정이 부각되면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은 “저게 바로 해병 눈물인가요?”, “역시 해병대 의리구먼” 등의 댓글로 곽범의 익살스러운 연기에 호응했다.
김지유는 또 다른 방식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레이스 베일을 쓴 채 등장한 그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크게 울어라’의 노랫말을 진중하게 전달했다. 감정을 한껏 끌어올린 목소리와 진지한 표정은 곡이 가진 슬픔을 강조했지만, 예상치 못한 표정 변화가 더해지면서 묘한 웃음을 만들어냈다. 끝까지 몰입을 유지하는 연기 방식이 오히려 코믹한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어 엄지윤은 변화무쌍한 울음 연기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양한 울음소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슬픔과 웃음 사이를 넘나드는 특유의 예능감을 발휘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유영우는 판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창법으로 시리즈의 재미를 더했다. 14일 공개된 영상에서 유영우는 노랫말을 자신만의 리듬과 발성으로 풀어내며 예상 밖의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다섯 명의 희극인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크게 울어라’를 재해석했다. 사투리부터 눈물 연기, 엄숙한 내레이션, 다채로운 울음소리, 판소리풍 창법까지 서로 겹치지 않는 표현으로 콘텐츠의 재미를 확장했다.
무엇보다 웃음을 억지로 끌어내기보다 노랫말에 진지하게 몰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코믹한 장면이 탄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진정성과 유머가 공존하는 방식으로 신곡의 감성을 더욱 친근하게 전달했다.
이번 희극인 편은 앞서 공개된 배우들의 숏필름과 뚜렷한 대비를 이루며 관심을 모았다.
로이킴은 앞서 추영우, 옥택연, 박형식, 이종석, 차태현, 정성일 등 배우들과 함께한 숏필름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각 배우는 자신만의 목소리와 감정 표현으로 ‘크게 울어라’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당시 영상들이 슬픔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 감정을 쏟아낼 수 있도록 이끌었다면, 이번 희극인들의 참여는 같은 메시지를 보다 가볍고 유쾌한 방식으로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콘텐츠의 분위기가 극적으로 달라지자 팬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점점 드라마에서 시트콤이 됐다”, “앞서서는 실컷 울리고 이제는 달래주는 챌린지인가요” 등의 댓글이 등장하며 시리즈의 변화를 재치 있게 표현했다.
로이킴은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협업하며 신곡을 즐기는 방식을 넓히고 있다. 한 곡의 가사를 여러 목소리와 연기로 전달하는 숏필름을 통해 음악이 지닌 감정과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중이다. 특히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로 곡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 데 이어 희극인들의 개성 있는 표현으로 대중적 친근함까지 확보하며 콘텐츠의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슬픔을 숨기지 말고 마음껏 울어도 된다는 ‘크게 울어라’의 위로가 진한 감동에서 유쾌한 웃음으로 확장된 셈이다. 서로 다른 분위기의 숏필름이 신곡의 메시지를 더욱 폭넓게 전달하며 로이킴의 음악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하고 있다.
한편 로이킴은 '하트시그널5'에 이어 최근에는 '우리들의 발라드2'를 통해 안방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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