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일 온수 사용 분석해 사전 축열…귀가 후 거실 우선 난방
온도조절기 자체 시스템 활용…재실 감지 기능 KTR-AI 인증 획득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귀뚜라미가 방마다 사람이 머무는지 감지하고 온수 사용습관을 분석해 난방과 온수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인공지능(AI) 보일러를 선보인다. 사용자가 일일이 설정을 바꾸는 부담을 줄이고 생활패턴에 맞춘 난방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귀뚜라미는 프리미엄 가스보일러 거꾸로 NEW 콘덴싱 L10에 AI 난방·온수 기능을 적용한 귀뚜라미보일러 AI 방방 난방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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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뚜라미보일러 AI 방방 난방 시스템 이미지. [사진=귀뚜라미] |
이 시스템은 각 방의 실내 온도조절기에 탑재한 레이더 센서로 재실 여부를 감지하고, 딥러닝으로 생활패턴을 분석해 난방온도를 조절한다. 방을 비우는 시간에 따라 온도를 낮추는 속도를 달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택근무 공간이나 아이 방처럼 1~6시간 비우는 공간은 2시간마다 1℃씩, 6~12시간 비우는 공간은 1시간마다 1℃씩 난방온도를 낮춘다. 손님방처럼 12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공간은 30분마다 1℃씩 낮춘다. 회사 측은 방별 이용 패턴을 반영해 사용자가 시간과 온도를 따로 설정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가족이 모두 외출했다가 귀가해 난방을 켜면 쾌속 난방 기능이 작동한다. 난방수 온도를 85℃로 높여 최대 10분간 거실을 우선 데운 뒤 기존 설정으로 복귀하는 방식이다.
온수 AI 모드는 최근 6일간의 온수 사용패턴을 바탕으로 작동한다. 하루 24시간을 10분 단위의 144개 구간으로 나눠 사용 이력을 분석하고, 온수 사용이 예상되는 시점 약 10분 전부터 보일러에 열을 저장한다. 이를 통해 온수가 필요한 시간에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오래된 사용패턴은 자동으로 삭제하고 최근 데이터를 반영한다. 온수와 방별 생활패턴 분석은 실내 온도조절기 자체 시스템에서 이뤄지며, 사용자는 온도조절기의 AI 버튼으로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귀뚜라미는 AI 재실 감지 기능의 정확성을 바탕으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KTR-AI 인증을 획득했다. KTR-AI 인증은 AI 기술을 적용한 소프트웨어와 제품을 시험·평가해 일정 수준의 품질을 갖춘 경우 부여하는 제도다. AI 시스템 품질 모델과 평가 지침에 관한 국제표준 ISO/IEC 25059·25058 등을 기반으로 기능 적합성과 신뢰성, 사용성, 보안성 등을 평가한다.
귀뚜라미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10월 1일부터 신규 광고 보일러도 AI 시대를 공개하고 예약 판매를 진행해 왔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AI 방방 난방 시스템은 보일러가 사용자의 온수 사용습관과 각 방의 생활패턴을 스스로 판단해 맞춤형 난방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귀뚜라미만의 저탕식 난방·온수 기술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고객이 별도로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편안하고 효율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AI 보일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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