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서울 소상공인 안심통장 4호 출시…3000억원 공급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2 16:53:19
최대 2000만원 한도 마이너스통장…지원 한도 2배 확대
기존 1~3호 이용자도 추가 신청 가능…보증료 50% 지원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하나은행이 서울시 및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서울시 및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업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서울시 소상공인 안심통장 4호를 오는 3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 서울 소상공인 안심통장 4호 출시 이미지 [사진=하나은행]


서울시 소상공인 안심통장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자영업자가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통장 상품이다.

이번 4호부터 지원 한도가 기존 10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으로 확대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이며 업력과 신용점수 매출액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원 구간을 3단계로 세분화했다.

기존 안심통장 이용자의 추가 신청도 가능해졌다. 안심통장 1~3호 이용자 가운데 보증잔액이 남아 있고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기존 보증잔액과 확대된 한도의 차액 범위에서 추가 신청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신규 대출 약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증료의 50%를 지원한다. 한도약정수수료와 약정한도미사용수수료도 전액 면제한다.

대출기간은 1년 단위로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시적인 자금난에 대응하기 위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하나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보증서 신청은 3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된다. 시행 첫 5영업일에는 신청자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된다.

9월 3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신청자가, 4일에는 2·7, 7일에는 3·8, 8일에는 4·9, 9일에는 5·0인 신청자가 각각 신청할 수 있다. 10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안심통장은 2025년 1호 출시 이후 높은 수요를 이어왔다. 1~3호는 평균 38영업일 만에 접수가 마감됐으며 약 6만 명의 자영업자에게 총 6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이 공급됐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2호 대출에서 실행 기준 31.6%의 점유율을 기록해 참여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자금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 소상공인·개인사업자 손님들에게 비상 운영자금 확보와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포용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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