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선물' 디자인 인정…LG생활건강, 레드닷 5년 연속 수상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0 17:24:14
더후 환유 패키지, 글로벌 호평…더크렘샵 디자인 혁신 가치 입증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LG생활건강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2개 작품이 본상을 수상하며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 전통문화와 K뷰티 감성을 각각 담아낸 디자인 경쟁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30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더후의 '환유 국빈세트'와 미국 자회사 더크렘샵(The Crème Shop)의 브랜드 리브랜딩 프로젝트가 각각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레드닷 어워드 우수 패키지 디자인 수상작. [사진=LG생활건강]

 

더후 환유 국빈세트는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당시 각국 정상에게 전달된 공식 선물로, 한국 궁중 문화와 장인정신을 현대적인 럭셔리 패키지 디자인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기능보유자와 협업해 제작한 '주칠 국화당초문' 나전칠기함을 적용하고, 더후의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라인인 환유의 브랜드 이미지를 조화롭게 담아낸 점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더후는 2018년 '더후 브랜드 북', 2024년 '더후 로열 아트 기프트 패키지'에 이어 세 번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미국 법인 자회사인 더크렘샵은 브랜드 디자인·아이덴티티(Brands & Communication Design)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더크렘샵은 최근 브랜드 전반을 리브랜딩하며 K뷰티 특유의 감성과 개성을 글로벌 Z세대와 알파세대(Zalpha)가 직관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재정비했다.

 

새롭게 개발한 브랜드 캐릭터 '크레모지(Cremoji)'를 중심으로 컬러와 타이포그래피, 아이코노그래피를 하나의 통일된 디자인 언어로 구축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수상을 통해 전통문화 기반의 럭셔리 디자인과 글로벌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브랜드 디자인이 모두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한국적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과 글로벌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모두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브랜드별 개성을 살리면서도 K뷰티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시상식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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