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박스약국, 영양제·더모코스메틱·펫케어 아우른 복합 헬스케어 공간 운영

정창헌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6 18:17:11

[메가경제=정창헌 기자] 건강 관리가 일상이 되면서 스스로 영양제를 챙기고 가벼운 증상은 상비약으로 관리하는 '셀프 메디케이션'이 확산되고 있다. 헬스앤뷰티(H&B) 매장처럼 제품을 둘러보며 비교하는 소비 방식이 익숙해지자 약국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 처방전을 건네고 약만 받아 나서던 공간에서 머물며 상담받는 공간으로 바뀌는 흐름이다. 대형약국 '메디박스약국'은 160평 규모의 매장에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더모코스메틱, 반려동물 의약품을 아우르는 복합 헬스케어 리테일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제공 : 메디박스약국

 

메디박스약국은 160평 매장을 카테고리별로 구획해 소비자가 성분과 용량을 여유 있게 비교할 수 있는 동선을 갖췄다. 좁은 진열대 앞에서 서둘러 제품을 고르던 기존 약국과는 다른 환경이다. 수원 소재 프리미엄 아울렛 내에 자리해 약 400대 규모의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쇼핑 동선 안에서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상권과 결합한 대형약국 형태가 약국 방문을 '목적 구매'에서 '체류형 쇼핑'으로 바꾸고 있다고 분석한다.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365일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점도 특징이다. 평일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휴일에 상비약이 필요한 가정에게 주말약국으로서 실질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일반의약품과 가정상비약을 기본으로 건강기능식품, 피부과학 기반의 더모코스메틱, 반려동물 의약품까지 한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다. 부모님의 영양제와 자녀의 보습 제품, 반려견의 구충제를 각기 다른 곳에서 따로 구매하던 번거로움을 줄인 구성이다.

 

▲ 사진제공 : 메디박스약국

 

선택지가 넓어질수록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일이다. 메디박스약국은 전문 약사가 연령과 건강 상태, 식습관 등 생활 습관을 확인한 뒤 1:1 상담을 진행한다. 이미 복용 중인 제품과의 중복 성분을 점검하고, 생활 패턴에 맞는 맞춤 영양제 조합과 복용 시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처방약을 복용 중이거나 임신·수유 중인 경우 건강기능식품을 고르기 전 반드시 약사와 상의할 것을 권한다.

 

약국의 리테일화는 단순한 매장 대형화가 아니라, 머물며 비교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자연스럽게 얻는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

 

수원 메디박스약국 관계자는 "건강을 챙기는 일이 일상의 일부가 되도록 돕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제품 구성만큼 한 분 한 분의 생활 방식에 맞는 상담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H&B 소비 트렌드와 셀프 메디케이션이 맞물리는 가운데, 대형약국이 보여주는 새로운 약국 모델이 지역 헬스케어 문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NS홈쇼핑, 중소 식품기업 홈쇼핑 판로 확대 지원…‘NS농수식품 홈쇼핑 아카데미’ 모집
[메가경제=심영범 기자]NS홈쇼핑이 홈쇼핑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 식품기업의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선다. 입점에 필요한 실무 교육부터 현직 MD와의 맞춤형 상담, 실제 입점 연계까지 지원해 중소 식품기업의 유통채널 진입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NS홈쇼핑은 오는 14일까지 ‘2026 하반기 NS농수식품 홈쇼핑 아카데미’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NS농

2

美 첫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셀트리온 '옴리클로' 보험시장 선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셀트리온이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를 앞세워 미국 알레르기·천식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최초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라는 선점 효과에 더해 출시와 동시에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초기 시장 접근성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옴리클로를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에

3

영원무역, OEM 성장세에 주주가치 제고까지…성래은 부회장 ‘책임경영’ 속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영원무역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핵심 사업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존 고객사의 수주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가 맞물리면서 3분기에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여기에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