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랩, ‘하이디퓨즈’ 외연 확대…항체 11종 SC 특허 확보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1 18:42:46
펨브롤리주맙 등 11종 적용…Cmax·AUC 비임상 분석
ADC 이어 항체의약품 확대…국내 특허·PCT 출원 확보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휴온스랩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 ‘하이디퓨즈(HyDIFFUZE)’의 적용 범위를 항체의약품 11종으로 넓혔다. 항체별 비임상 약동학(PK) 평가를 진행한 데 이어 관련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과 국제특허출원(PCT)을 마쳤다.

 

1일 휴온스랩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하이디퓨즈를 적용한 항체의약품 SC 조성물 11종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하고 PCT 출원을 완료했다. 향후 국가별 해외 특허 출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 휴온스랩 CI. [사진=휴온스랩]
 

이번 특허에는 펨브롤리주맙, 베바시주맙, 오비누투주맙, 라무시루맙, 도나네맙, 이사툭시맙, 더발루맙, 도스타리맙, 세툭시맙, 리산키주맙, 두필루맙이 포함됐다.

 

휴온스랩은 각 항체에 하이디퓨즈를 적용한 SC 제형을 구성한 뒤 비임상 PK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하이디퓨즈를 적용한 투여군의 최대혈중농도(Cmax)는 적용하지 않은 SC 투여군 대비 항체별 약 113~170% 수준으로 나타났다. 약물 노출량을 나타내는 혈중농도-시간 곡선하면적(AUC)은 약 117~162% 수준이었다.

 

이번 결과는 비임상 시험에서 하이디퓨즈를 적용한 SC 제형의 혈중 약물 노출이 비교군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다만 실제 환자에서의 유효성이나 안전성, 투여 편의성 등은 별도의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이디퓨즈는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기존 정맥주사(IV) 방식으로 투여되는 바이오의약품을 SC 제형으로 변경하는 데 사용되는 플랫폼이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피하조직의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해 약물이 피하에서 확산되는 것을 돕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휴온스랩은 이번 특허를 통해 특정 항체 하나가 아닌 11종 항체의약품을 대상으로 하이디퓨즈를 적용한 SC 조성물의 권리를 확보했다. 회사는 향후 항체의약품 외에도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휴온스랩은 앞서 하이디퓨즈를 적용한 항체약물접합체(ADC) SC 조성물 특허도 등록했다. 항체의약품에 이어 ADC까지 적용 대상을 넓히면서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단독 완제품의 국내 허가 절차도 진행 중이다. 휴온스랩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현재 심사를 받고 있다. 회사는 연내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온스랩 관계자는 “이번 특허를 통해 다양한 항체의약품에 하이디퓨즈를 적용한 SC 제형 관련 연구 결과와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며 “향후 항체의약품뿐 아니라 ADC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제형 전환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여수 밤바다 수놓은 문화의 항해…‘2026 문화의 달’ 개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가을밤 여수 밤바다가 공연과 예술의 무대로 변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장에서 ‘2026 문화의 달’ 행사가 개막해 섬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지역 예술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였다. K팝 콘서트와 불꽃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앞세워 섬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경험을 제공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

2

현대차·기아, AI 기반 스마트 공장 박차…제조 신기술 200여건 공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생산 방식의 혁신에 나선다. 공장 설비를 가상공간에서 미리 점검하고 AI가 제조 업무를 지원하는 등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19~21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스마트 팩토리 신기술 전시회인 '이포레스트

3

롯데百 '스타일런' 7000명 달렸다…자라와 손잡고 러닝족 공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 대표 러닝 행사인 '2026 스타일런'을 통해 스포츠와 패션을 결합한 고객 체험형 콘텐츠 확대에 나섰다. 참가 규모를 지난해보다 1000명 늘렸음에도 예매 티켓이 조기 매진되면서 러닝 문화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확인했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일대에서 '2026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