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 ‘AI 기반 스마트 감사행정 시스템’ 구축…예방 중심 감사로 전환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6 07:31:26
행안부 공모 선정으로 국비 3.7억 원 확보…폐쇄망 환경서 보안·품질 동시 확보
점검 항목 착출·보고서 초안 작성·처분 양정 추천까지…감사관 업무 효율 극대화
윤희연 감사위원장 “AI 접목해 감사의 예방 기능 강화…시민 체감 행정서비스 향상”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시가 지자체 최초로 감사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선제 예방적 감사 체계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시장 전재수)는 지난 15일 오후 부산라이즈혁신원 중회의실에서 ‘AI 기반 스마트 감사행정 지원 시스템’ 구축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 부산시, AI 기반 스마트 감사행정 지원시스템 착수보고회 개최 [사진=부산시청 제공]

 

이날 보고회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및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계획과 시스템 구축 방향, 향후 일정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부문 AI 서비스 지원사업’ 공모에 전국 지자체 감사위원회 가운데 최초로 선정된 프로젝트다. 시는 국비 3억 7천만 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시 감사위원회는 선제적 감사를 추진해왔으나, 수작업 중심의 자료 분석과 보고서 작성으로 인해 업무 소요 시간이 길고 감사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방대한 감사 자료를 통합 및 분석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해 이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AI 시스템은 점검이 필요한 분야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과거 유사 사례를 제공하며, 감사보고서 초안 작성 및 비위행위 경중에 따른 표준 처분 기준(양정)을 추천하는 기능을 수행케 된다.
 

특히 외부망과 완전히 분리된 폐쇄형 AI 모델을 적용해 감사 자료 내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고품질의 감사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번 부산시 모델을 범정부 AI 공통 기반으로 활용하고 표준화해 향후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시 감사위원회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정책 연구활동이 국비 사업 수주로 이어진 우수 사례로도 평가받는다. 감사위원회 직원들은 지난해 8월 ‘A-eye 감사 ON’ 연구모임을 결성하고 6개월간 선진 사례 연구와 토론을 거쳐 도출한 아이디어를 공모 제안서에 반영해 결실을 맺었다.


윤희연 부산시 감사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감사행정에 AI를 접목해 감사의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전국 첫 시도”라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신속히 개선하고 체감도 높은 행정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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