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커진 의류 OEM 시장…영원무역, 견조한 성장에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4 08:30:35
글로벌 브랜드 안정적 수주·수익성 개선…2분기 호실적 전망
성래은 부회장 책임경영 주목…생산 효율·핵심 파트너십 강화
ESG 투자·자사주 소각 병행…주주환원 확대에도 속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세계적인 소비 둔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글로벌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황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영원무역은 주요 글로벌 브랜드의 안정적인 수주와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의 책임경영과 수익성 중심 전략을 꼽는다. 

 

▲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 [사진=영원무역홀딩스]

 

◆ 견조한 실적에 증권가도 ‘긍정’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며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DB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1516억원, 194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33.4% 증가한 수준이다. DB증권은 주요 바이어들의 견조한 수주와 OEM 사업부의 달러 기준 매출 성장, 우호적인 환율 효과를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특히 아크테릭스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신증권은 OEM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스캇(SCOTT)의 실적 회복을, NH투자증권은 핵심 고객사 성장과 신규 글로벌 브랜드 수주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업계는 영원무역이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핵심 공급망(Core Vendor)으로 자리매김한 점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는다. 생산기지 분산과 안정적인 납기, 높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영원무역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958억원, 영업이익 12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46.3% 증가한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이다. 주요 글로벌 브랜드의 견조한 수주와 OEM 사업부의 두 자릿수 성장, 자회사 스캇의 실적 개선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업계에서는 창업주 성기학 회장이 구축한 글로벌 생산기지와 공급망 경쟁력을 성래은 부회장이 더욱 고도화하며 수익성과 생산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 ESG·주주환원도 지속 강화 

 

영원무역홀딩스는 생산 경쟁력 강화와 ESG 투자,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생산설비 확충과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설비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태양광 발전 확대와 친환경 소재 개발 등 ESG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주주환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배당성향을 당기순이익의 50% 내외로 유지하고 자사주 소각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1% 소각에 이어 올해 잔여 4%를 추가 소각해 당초 계획했던 5%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조기 완료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유지와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80%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영원무역그룹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며 주주가치와 투명한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ESG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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