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8월 도쿄 하라주쿠서 '무신사 스테이션' 팝업…77개 K-패션 브랜드 일본 공략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08:40:2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오는 8월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대규모 팝업 스토어를 열고 K-패션의 일본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무신사는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도쿄 하라주쿠 '요도바시 J6 빌딩'에서 '무신사 스테이션 인 하라주쿠(MUSINSA STATION in Harajuku)'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 [사진=무신사]

 

이번 팝업은 서울 성수동의 쇼핑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일본 현지에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수역에 '무신사역'이 병기될 만큼 브랜드와 지역의 상징성이 커진 점에서 착안해 '무신사 스테이션'을 콘셉트로 기획했으며, 현지 소비자가 K-패션과 K-라이프스타일을 공간 전반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에는 무신사가 일본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선정한 77개 국내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약 2700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쏘비(SEW-B), 그레이버(GRAVER), 하이스쿨디스코(HIGH SCHOOL DISCO) 등 20개 브랜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 처음 진출해 현지 소비자와 직접 만난다.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협업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일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이 별도 부스를 운영하며, 음식 배달 서비스 '로켓나우'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한 일본 인플루언서와 국내 브랜드가 협업한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여 양국의 패션 트렌드를 결합한 스타일을 제안할 계획이다.

 

체험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과 협업한 팝업 한정 메뉴를 비롯해 럭키드로우, 포토부스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의 체험을 브랜드 인지도 확대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팝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추진된다. 무신사는 이번 행사가 국내 브랜드의 현지 시장 반응을 검증하고 해외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신사는 일본 시장에서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오프라인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하라주쿠 팝업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오사카에서도 팝업을 열어 일본 주요 도시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성수에서 형성된 K-패션 문화를 일본 고객에게 직접 소개하는 자리"라며 "코트라와 협력해 국내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과 성장을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36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1%, 8.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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