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2지구·목동12단지, 31일 시공사 입찰 마감…경쟁입찰 성사될까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31 08:56:02
현설에 각각 2곳·4곳 참석…실제 경쟁 성립 여부 주목
성수 4개 지구 수주 구도 막바지…목동 시공사 선정 본격화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한강변 성수전략정비구역과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의 시공사 선정 구도가 31일 한층 구체화된다. 성수2지구와 목동12단지가 이날 건설사들의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하는 가운데,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들이 실제 입찰까지 참여할지 주목된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2지구 재개발조합과 목동12단지 재건축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제출된 제안서는 오후 3시 각 조합사무실에서 개봉한다. 

 

▲ 성수2지구 [조감도=서울시]

 


성수2지구 재개발은 서울 성동구 성수2가1동 506번지 일대 13만 1980㎡를 최고 65층, 2381가구 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약 2조 137억원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가운데 성수1지구(약 2조 154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공사비 규모가 크다.

공동도급은 허용하지 않는다. 입찰보증금은 총 1000억원으로 현금 7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300억원을 제출해야 한다.

조합은 지난해 진행한 시공사 선정 입찰이 참여 업체 없이 무산되자 예정가격을 기존 1조 7846억원에서 2291억원 올린 2조 137억원으로 책정했다. 현금으로만 내도록 했던 입찰보증금 납부 조건도 일부 완화했다.

지난달 15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이 참석했다. DL이앤씨가 이전 집행부 때부터 사업 참여를 검토해온 가운데 IPARK현대산업개발도 관심을 보이면서 맞대결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DL이앤씨만 최종 제안서를 제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 목동12단지 [조감도=서울시]


목동12단지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326번지 일대의 기존 1860가구를 지하 4층~지상 최고 43층, 22개 동, 281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약 1조 7888억원이다.

입찰보증금은 총 800억원이다. 현금 4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400억원을 제출해야 하며 공동도급은 허용되지 않는다.

목동12단지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 등 4곳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GS건설은 글로벌 건축설계사 겐슬러와 특화설계를 준비하는 등 비교적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던 만큼 단독 응찰 가능성도 제기된다.

성수2지구의 입찰 결과가 나오면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의 시공사 구도는 사실상 확정 수순에 들어간다. 성수1지구는 지난 4월 GS건설, 성수4지구는 7월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성수3지구는 두 차례 단독 응찰한 삼성물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에서는 6단지가 지난 6월 14개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10단지는 두 차례 입찰에 모두 현대건설만 참여해 유찰된 뒤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8단지도 다음 달 22일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성수의 시공사 선정 구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목동은 후속 단지들이 잇따라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초기 수주전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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