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세계 최대 XR전시 'AWE USA' 참가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09:04:00
업계 최고 휘도 'RGB 올레도스' 전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XR(확장현실) 전문 전시회인 'AWE(Augmented World Expo) USA 2026'에 2년 연속 참가, 차세대 XR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16~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AWE USA 2026'에 참가해 MR(혼합현실) 헤드셋, AR(증강현실) 스마트 글래스 등 XR기기에 최적화된 최신 RGB 올레도스 기술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40,000니트(nit) 1.3형 RGB 올레도스의 초고휘도 특성을 느낄 수 있는 암실을 비롯해 전시가 열리는 롱비치의 풍경을 AR 콘텐츠로 즐기거나 케이팝 아이돌의 공연 콘텐츠를 MR 헤드셋으로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준비, 관람객들이 직접 RGB 올레도스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빅 디퍼(The Big Dipper)'로 이름 붙인 암실 공간에 7개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북두칠성을 형상화하고 이 가운데 2개에만 40,000니트 RGB 올레도스를 적용, 밝기 차이를 확연하게 보여주고 고화질로 광활한 우주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관람객들은 정밀하게 제어된 암실 환경에서 삼성의 초고휘도 RGB 올레도스의 고휘도 특성과 함께 선명한 색재현력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커넥티드 비전(Connected Vision)' 존(Zone)에는 RGB 올레도스가 스마트글래스와 결합했을 때 화질과 사용성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장 전면의 대형 화면을 통해 나오는 캘리포니아 롱비치 해안가를 배경으로 고휘도 0.62형 RGB 올레도스가 적용된 프로토 타입의 스마트글래스를 통해 통번역, 내비게이션, 날씨 안내 등 다양한 가상 공간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제2의 스마트폰으로 부상하고 있는 '스마트글래스'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RGB 올레도스'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하고 있다. 웨이퍼 위에 OLED를 구현하는 'RGB 올레도스'는 다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패널 구조가 단순해 스마트글래스의 광학계 구조를 단순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RGB 올레도스는 단일 패널로 이루어져, 다른 기술에 비해 제조공정의 난이도가 낮고 양산성 및 원가 경쟁력 확보에 매우 유리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기술력과 오랜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초고휘도 'RGB 올레도스'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생산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MR(혼합현실) 체험존에는 RGB 올레도스가 탑재된 프로토타입의 MR 헤드셋을 비치, 부스를 찾은 해외 관람객들이 K-Pop 아이돌의 무대 영상을 실제 눈 앞에서 보는 듯 감상하고, 인기 리듬액션 게임인 '신스라이더(Synth Riders)'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 White 올레도스와 달리 컬러필터가 없는 RGB 올레도스는 광효율과 수명이 뛰어나 고색재현 및 고휘도 구현에 매우 유리하다"며 "RGB 올레도스가 작고 가벼우면서도 선명한 영상을 요구하는 XR 기기에 최적의 솔루션으로 꼽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XR 분야 외에 AI기술과 접목해 공간 속 인터페이스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차세대 컨셉 제품들을 함께 선보인다. 평상시에는 평면 형태를 유지하다가 사용 환경에 맞춰 화면이 돌출되는 등 형태 변형이 가능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안경이나 헤드셋 없이도 실제 공간 속에서 존재하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LFD(Light Field Display)' 제품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LFD를 통해 다보탑을 형상화한 콘텐츠를 제공, 관람객들의 위치와 시점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달라지는 탑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XR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해 시장 내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6'에 참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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