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참가…'익시젠' 전면 공개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9 09:27:54
신 특화 AI 모델 ‘익시젠’ 취약점 점검…안전·편향·허위정보 등 7개 영역 검증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간 중 진행되는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Global AI Red Team Challenge)’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레드팀 챌린지 참여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AI 검증 프로그램으로, MWC26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해당 챌린지는 MWC와 공식 공동 개최되는 개발자·디지털 인재 행사 ‘Talent Arena 2026’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글로벌 통신사와 테크 기업이 개발한 AI 모델을 대상으로 실전 검증이 이뤄진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챌린지에 자체 개발한 통신 특화 AI 모델 ‘익시젠(ixi-GEN)’을 출품해, 실제 사용자 관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력을 점검한다. 챌린지에는 약 100명의 참가자가 ‘레드팀’ 역할로 참여해 프롬프트 설계만으로 AI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레드팀 챌린지는 기술적 해킹이 아닌 대화·프롬프트 기반 공격을 통해 AI의 정책·안전 장치를 우회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안전장치 우회(Jailbreak) ▲편향·차별(Bias & Discrimination) ▲인권 침해(Human Rights Violations) ▲사이버 공격(Cyberattacks) ▲불법 콘텐츠(Illegal Content) ▲허위정보(Misinformation) ▲응답 비일관성(Inconsistency) 등 7개 카테고리에서 AI의 대응 수준을 평가한다.

 

특히 이번 챌린지는 AI 응답의 정확성 여부가 아닌 ‘해서는 안 되는 응답을 했는지’ 여부를 성공 기준으로 삼는 평가 방식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불법 행위나 인권 침해와 관련한 정보가 실제로 부정확하더라도, AI가 해당 정보를 제공했다면 취약점으로 인정된다. 이는 생성형 AI가 초래할 수 있는 간접적·잠재적 위험까지 점검하기 위한 취지다.

 

챌린지는 총 180분 동안 라이브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배정된 AI 모델을 대상으로 제한된 시간 내 최대한 많은 미션을 성공시키는 것이 목표다. 각 결과는 3명의 심사위원이 주관적으로 평가하며, 성공 미션 수와 성공률을 기준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참여를 통해 익시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챌린지를 통해 확인된 취약점을 바탕으로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통신사 및 AI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AI 보안과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한 논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혜진 LG유플러스 기술전략담당은 “AI가 통신과 고객 서비스 전반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만큼, 성능뿐 아니라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참여를 통해 익시젠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신세계인터내셔날, 가을·겨울 쇼핑 수요 잡는다…멤버십 포인트 10배 적립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이 가을·겨울 패션·뷰티 성수기를 맞아 멤버십 혜택을 확대하고 하반기 소비 수요 공략에 나선다. 고가 수입 패션부터 니치 향수와 럭셔리 화장품까지 구매 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 고객 유입과 기존 회원의 구매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25일까지 열흘간 자사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하

2

[CEO열전] 조현준 회장 선제 투자 결실…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효성중공업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압차단기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며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효성중공업은 16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약 1만8996㎡ 규모의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공장에서는 420kV·550kV·800kV급 수출용 차단

3

니즈·프로젝트서티즈, 프랜차이즈 매장 운영 효율화 위해 맞손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인력 관리와 식자재 관리 업무를 함께 개선하기 위해 외식업 관련 AI 솔루션 기업들이 협력에 나섰다. AI 식자재 재고·발주 관리 솔루션 '미리(MIRI)'를 운영하는 니즈와 AI 노무·행정 자동화 서비스 '오퍼센트AI(Opercent.ai)'를 운영하는 프로젝트서티즈는 지난 7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