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해빙 기대감…롯데관광개발, 제주 카지노 ‘직격 수혜’ 부각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2 09:30:32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중 관계 정상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관광·레저 업종 가운데 롯데관광개발의 수혜 가능성이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유입 회복 시 제주 카지노 사업의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SK증권 리서치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한한령 해제는 과거로의 단순 회귀가 아니라, 미·중 패권 경쟁과 탈세계화 흐름 속에서 형성된 구조적 변화”라며 “이 같은 환경에서 관광 인프라 업종의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롯데관광개발, 제주 카지노 ‘직격 수혜’ 부각.

특히 보고서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단순한 외교 이벤트를 넘어 ‘필요에 의한 선택’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미·중 갈등 심화로 대외 전략 재편이 불가피해진 중국이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유입 역시 중장기적으로 회복 흐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이 같은 분석 속에서 롯데관광개발은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기반으로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고 있어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탄력성이 높은 구조를 갖추고 있다.

카지노 사업 특성상 고정비 비중이 높아 방문객 증가 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는 레버리지 효과가 크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중국인 VIP 및 단체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경우 매출 확대와 함께 이익 개선 속도가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SK증권은 관광 섹터 전반에 대해 “중국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콘텐츠 및 관광 소비 확대는 정책적으로 유효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규제 완화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제주 카지노, 서울 호텔, 복합리조트 등 관련 업종 전반의 수혜 기대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회복 속도에 따라 기업 간 수혜 편차가 확대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수요 회복 시 실적 반등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 관계자는 “한중 관계 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롯데관광개발은 관광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실적 민감도를 보일 수 있는 종목”이라며 “중국발 수요 회복이 확인되는 시점에서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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