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기후부와 '강원 양양 남대천 노후 보 개선' 사업 MOU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8 09:35:31
노후 보로 끊긴 연어 회귀길 복원해 수생태계 선순환 체계 구축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강원도 양양 남대천의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사업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왼쪽부터)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광래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 이병기 SK하이닉스 양산총괄, 탁동수 양양군 부군수,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지난 7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강원 양양 남대천 노후 보 개선’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양을 자연으로 돌려보내, 지속가능한 물관리에 기여한다는 개념이다. 정부는 관련 정책을 기획하고, 공공기관은 복원 사업을 발굴하며, 기업이 사업에 참여하는 민관 협력 형태로 추진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후 위기 시대의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한다.

 

SK하이닉스는 강원도 양양 남대천의 노후 보(洑) 개선 사업을 통해 워터 포지티브를 실천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회유어 산란지인 남대천 내 노후 보를 개선해 유량을 확보하고, 물고기의 건강한 서식환경을 조성하는 등 수생태계 연속성을 회복한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7년까지 진행된다.

 

그간 국내 최대 연어 회귀천인 남대천은 노후화된 보와 물 흐름 변경으로 연어가 산란처로 돌아오지 못하고 고립되는 등 생태계 위기를 겪어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어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는 물길을 열어줄 예정이다. 이는 수생태계 회복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수변 환경을 제공하고 관광 자원으로서 가치를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병기 SK하이닉스 개인정보최고책임자(CPO)는 “이번 사업은 기업의 워터 포지티브 활동이 지역사회, 자연환경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수자원 보호를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매출액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의 잠정실적을 달성하며, 창사 최대 기록을 다시한번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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