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유한킴벌리·베베쿡 등 5개사와 맞손…육아 특화 ‘아이엔 디지로카’ 출시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6 09:41:34
이유식·기저귀·가사 청소·중고거래 대표 플랫폼 결합해 10% 결제일 할인
커피·편의점·구독 서비스 등 부모 생활 밀착 업종 및 무이자 할부 지원
11월 2일 공식 발급 개시…필수 지출 방어 통한 가계 양육비 절감 조준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카드업계가 출산·육아 가구의 실질적인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유아식·생활용품·가사 플랫폼 등 육아 필수 영역을 아우르는 전용 금융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카드(대표이사 정상호)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아이베, 베베쿡, 청연(청소연구소), 유한킴벌리, 번개장터와 함께 육아 맞춤형 혜택을 집약한 신상품 ‘아이엔 디지로카’ 출시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10월 14일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열린 ‘아이엔 디지로카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선빈 다논 뉴트리시아코리아 영업총괄, 박병도 아이베 전략기획실장, 노경아 베베쿡 대표이사, 연현주 청연 대표이사, 이승곤 유한킴벌리 e플랫폼본부장, 공유현 번개장터 플랫폼 사업본부장, 최문석 롯데카드 제휴사업본부장 [사진=롯데카드 제공]


협약식에는 최문석 롯데카드 제휴사업본부장을 비롯해 박병도 아이베 전략기획실장, 황선빈 다논 뉴트리시아코리아 영업총괄, 노경아 베베쿡 대표이사, 연현주 청연 대표이사, 이승곤 유한킴벌리 e플랫폼본부장, 공유현 번개장터 플랫폼 사업본부장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품 출시와 공동 마케팅 추진을 확정했다.

이번 협약은 영유아 양육 가구의 지출 비중이 높은 핵심 업종을 정밀 타깃팅한 점이 특징이다. 롯데카드는 프리미엄 분유 수입·유통(아이베), 영유아 영양식(베베쿡), 홈클리닝 가사 대행(청연), 육아·위생용품(유한킴벌리), 육아용품 리커머스(번개장터)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5개 전문 플랫폼과 협력 전선을 구축했다.

‘아이엔 디지로카’는 오는 11월 공식 출시되며, 육아 특화 영역과 부모의 생활 밀착 영역을 두 축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 5개 사 가맹점인 아이베, 유한킴벌리 직영몰 맘큐, 베베쿡, 청연, 번개장터에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10%를 할인한다. 전월 이용실적이 5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이면 월 최대 1만 5000원, 100만 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 5000원까지 할인 한도가 주어진다.

육아 부모의 일상 소비를 겨냥한 생활 서비스 할인도 담았다. ▲커피(스타벅스, 폴바셋, 할리스커피, 투썸플레이스),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디지털 구독(넷플릭스, 유튜브, 왓챠, 멜론, 지니뮤직, 디즈니플러스) 업종 이용 시 결제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 기준 5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 시 월 2000원, 100만 원 이상 시 월 4000원 한도로 적용된다.

국내 전 가맹점 대상 5만 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상시 제공한다.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및 해외겸용 모두 3만 원이며, 공식 발급 신청은 오는 11월 2일부터 롯데카드 디지로카 앱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국내 카드업계의 육아·가족 특화 상품은 단순한 정부 지원금 결제용 공공 바우처를 넘어 실질적인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 및 전문 플랫폼 제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 임신·출산 진료비 바우처 지원에 머물던 카드는 지원금 소진 후 휴면 상태로 전환되는 한계가 뚜렷했던 반면, 최근에는 이유식 배송, 기저귀 직영몰, 가사 청소 대행, 육아용품 전문 중고거래 등 실생활 모바일 버티컬 플랫폼을 직접 엮어내는 결합 모델이 대세로 자리 잡는 양상이다.

고물가 기조 장기화 속에서 분유, 기저귀, 유아 식자재 등 필수재 물가는 가계 경제에 직접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유아 시기 형성된 결제 습관은 향후 학령기 교육비와 가족 여가 소비로 이어지는 만큼, 금융사 입장에서는 필수 소비 혜택을 강화해 3040 세대를 주거래 결제망으로 선점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분석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흐름에 맞춰 육아 가정이 매달 체감하는 지출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전문 기업들과 연대를 추진했다”며 “대표 기업들이 필수 영역의 혜택을 집약한 만큼 일상생활 속에서 실질적인 경제적 버팀목이 되는 카드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아이엔 디지로카 카드 플레이트 이미지 [롯데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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