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버즈, 2025년 취급액 24.6% 성장… 통합 광고 운영 성과 본격화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8 10:55:45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와이즈버즈가 지난해 광고 취급액과 영업이익을 모두 끌어올리며 국내 10대 광고회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 와이즈버즈 제공

와이즈버즈는 2025년 광고 취급액이 57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발표한 ‘광고회사 현황조사’ 기준 국내 10대 광고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광고 취급액은 광고회사가 집행한 연간 광고비 총액을 뜻한다. 광고업계에서는 회사 규모와 성장성을 살피는 주요 지표로 쓰인다.


와이즈버즈는 10대 광고회사 중 유일하게 2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5년 연결 매출액은 4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6억 원으로 228.6% 늘었다.


실적 개선의 핵심에는 자회사 애드이피션시와의 시너지가 있다. 와이즈버즈는 2024년 초 애드이피션시 지분 100%를 취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에 강한 와이즈버즈와 검색 광고 전문사 애드이피션시가 결합하면서 통합 광고 운영 체계를 강화했다.


이후 신규 광고주 확보도 이어졌다. 와이즈버즈와 애드이피션시는 지난해 지그재그, 더한섬닷컴, 셀트리온 스킨케어 등을 신규 광고주로 확보했다. 네이버 파이낸셜, 네이버 웹툰, 코오롱스포츠, 오뚜기 글로벌 캠페인 등 연간 계약 기반 수주도 지속했다.


미디어 파트너십 확대도 성과로 이어졌다. 양사는 2025년 ‘네이버 프리미어 파트너’로 선정돼 미디어 랩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보장형 광고 직접 구매가 가능해졌고, 대행 수수료와 별도로 미디어 랩 수익을 더할 수 있게 됐다. 와이즈버즈는 메타와의 협력에서도 2025년 최상위 등급인 ‘프리미엄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리테일 미디어와 글로벌 커머스 부문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와이즈버즈는 2025년 3월 국내 광고대행사 최초로 ‘틱톡 마케팅 파트너스’ 프로그램에 선정돼 미국과 동남아 틱톡샵 컨설팅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 에이블리와는 협력광고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셀러 대상 광고 운영 채널을 구축했다.


AI 기반 광고 자동화 플랫폼 ‘네스트 애즈 매니저’도 새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네스트 애즈 매니저는 자체 광고 사업을 운영하려는 퍼블리셔에게 광고 서버와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와이즈버즈는 이를 통해 대행 수수료 외에 플랫폼 수익 배분 모델을 확보했다.


네스트 애즈 매니저는 2024년 8월 시범 도입을 거쳐 2025년 정식 출시됐다. 이후 데일리샷, 사람인, 블라인드, 레진, 하나투어, 롯데온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올해 1월에는 카카오 포털 ‘다음’의 PC·모바일 광고 사업도 수주했다.


최호준 와이즈버즈 대표는 “장기화되는 경기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애드이피션시와의 시너지, 미디어 파트너십 강화, 리테일 미디어 내재화, AI 기반 광고 제작 역량 확충이 실적에 동시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북중미 월드컵을 비롯한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로 글로벌 광고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네스트 애즈 매니저를 앞세워 신규 국가 진출과 신성장 산업 영역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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