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분기 영업익 5376억원…전년比 5.25↓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7 09:56:35
매출액 4조3923억원으로 전년比 1.5↑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매출 4조3923억원, 영업이익 5376억원, 당기순이익 316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SKT CI. [사진=SKT]

 

매출은 무선 사업 회복, AI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 등을 바탕으로 직전 분기(’25.4Q) 보다 1.5% 늘었다. 전사 차원의 생산성 개선 노력 등을 통해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이후 1년 만에 분기 기준 5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실적은, 고객 가치를 혁신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뚜렷한 반등(턴어라운드)을 나타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기반으로 한 AI 사업도 수익성을 개선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1058억원, 영업이익 4095억원, 당기순이익 3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주환원을 위한 분기 배당도 재개한다. 1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이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약 21만 명의 휴대전화(핸드셋) 가입 고객 순증을 달성했다. 이동전화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7% 늘었다. 고객을 업(業)의 본질로 두고 다양한 고객가치 개선 조치들을 실행해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한 결과다.

 

SK텔레콤은 최근 멤버십 제도 개편을 통해 고객 혜택을 늘리고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고객 선택권을 더욱 제고하기 위한 요금제 개편도 추진 중이다.

 

유선 사업을 담당하는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 인터넷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1조1498억원)과 영업이익(1166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1.4% 증가했다.

 

AI 사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결실을 맺고 있다. 대표적 성장 동력인 AI 데이터센터(DC) 사업의 경우, 1분기 매출 13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9.3% 급성장했다. 가산 등 AI DC 가동률이 높아졌고, 고객 수요에 따라 GPU 자원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GPUaaS) 매출이 증가하며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AI DC 밸류체인 전 영역에 걸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인프라 거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AI B2B(기업간 거래)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 ‘풀스택(Full-Stack)’ 사업자로서의 역량과 그간 축적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AI B2B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CEO 직속 엔터프라이즈 통합 추진 조직도 신설했다.

 

AI B2C 영역의 경우, AI 에이전트 사업과 통신 산업의 시너지를 창출해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표 AI 서비스 ‘에이닷’은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모델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계, 성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분기는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하고, 정예화 된 AI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간다는 올해 목표에 맞춰 실제 성과를 낸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국가대표 AI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를 2위로 마감한 뒤 오는 8월 진행될 예정인 2차 평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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