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스토어 거래액 679억원…AI 앱 확산에 전년 대비 66% 성장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9 09:57:35

[메가경제=정호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이커머스 전용 앱 마켓 ‘카페24 스토어’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약 67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408억원 대비 약 6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누적 앱 다운로드 수도 26만4517회를 기록해 전년(16만4961회)보다 약 60% 늘었다.

 

▲ <사진=카페24>

 

카페24 스토어는 온라인 사업자가 별도의 개발 인력 없이 필요한 기능을 쇼핑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이커머스 전용 앱 마켓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자동화 등 다양한 기능을 클릭 몇 번으로 도입할 수 있다.

 

최근 온라인 사업자 사이에서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쇼핑몰 운영에 접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관련 앱 생태계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현재 스토어에 등록된 앱 가운데 약 20%가 AI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마케팅, 물류, 결제, 재고관리 등 핵심 솔루션에 더해 AI, 데이터 분석, CRM 분야 앱이 늘어나면서 기능 다양성도 확대되고 있다.

 

실제 카페24 스토어를 활용해 매출 성과를 낸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한 커머스 기업은 CRM 마케팅 자동화 앱 ‘핵클’을 도입해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메시지를 자동 발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고 구매하지 않은 고객에게 구매를 유도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이 메시지를 받은 고객 중 약 23%가 실제 구매로 이어졌으며, 해당 기업은 자동화 마케팅 도입 이후 매출을 목표 대비 6배 이상 늘렸다고 카페24는 설명했다.

 

스토어 생태계에 참여하는 개발사도 증가하고 있다. **라프디**가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링크디’는 카페24 스토어 입점 이후 참여 인플루언서 5000명, 누적 거래액 60억원을 기록했다.

 

카페24는 개발사 확대를 위해 API와 개발자 도구(SDK)를 제공하고 개발자 포털과 기술 문서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 개발사의 생태계 진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카페24 스토어 거래액 성장은 온라인 사업자와 파트너 개발사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AI 시대에 맞춰 온라인 사업자가 첨단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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