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능률, 中·日 영어교재 수출 확대…아시아 교육시장 공략 속도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6 09:59:40
신동방교육그룹과 중국어판 시리즈 잇단 출간
일본 명문대 시범수업 교재 채택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교육플랫폼기업 NE능률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교육시장에서 영어 교재 수출 성과를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교육과정 변화와 실용 영어 학습 수요 증가에 맞춰 콘텐츠 현지화를 강화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NE능률은 중국 대표 교육기업 신동방교육그룹과의 저작권 수출 계약 및 현지화 개발을 통해 중·고등 영어 독해서 ‘Junior Reading Expert’ 시리즈 중국어판을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 Junior Reading Expert시리즈 중국어판 이미지 [사진=NE능률]

이번 출간은 2022년 첫 계약 품목인 ‘Junior Reading Tutor’를 시작으로 ‘Junior Listening Tutor’, ‘Junior Reading Expert’까지 이어진 세 번째 중국어판 시리즈다. NE능률은 현지 교육 수요에 맞춘 콘텐츠 재구성과 번역 작업을 통해 중국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영어교육 시장은 전통적으로 영미권 출판사 교재 선호도가 높은 편이지만, NE능률은 국내 대표 영어 교과서·교재 출판사로서 축적해온 콘텐츠 개발 역량과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 중국 교육과정 개편으로 독해·듣기 중심의 스킬 학습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교재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신동방교육그룹 관계자는 “교재 현지화 과정에서 NE능률이 콘텐츠 개발 전문성을 발휘해 중국 학습자 눈높이에 맞춘 완성도 높은 교재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실제 학습자들 사이에서도 흥미로운 지문 구성과 실질적인 독해 능력 향상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NE능률은 지난해 일본 외국어 학습서 전문 출판사 산슈샤와 저작권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ELT 전문 브랜드 ‘엔이 빌드앤그로우(NE Build&Grow)’의 원서형 영어 교재 ‘SURPASS’ 시리즈를 일본 대학 시장에 공급해 왔다.

올해는 게이오대학과 세이신여자대학 일부 클래스에서 ‘SURPASS’ 시리즈가 시범 수업 교재로 채택되며 현지 대학 시장 내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향후 게이오대학 내 시범 수업 확대와 함께 ‘Subject Link’, ‘Read Up’ 등 다른 원서형 교재 공급 방안도 추가 협의할 계획이다.

NE능률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단순 번역 수준을 넘어 현지 교육과정과 학습자 특성에 맞춘 콘텐츠 현지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과 일본 외에도 동남아시아 및 글로벌 ELT 시장을 대상으로 원서형 영어 교재 수출과 디지털 영어교육 콘텐츠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에서 대표적인 영어 교육 기관인 APOLLO English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NE능률 관계자는 “한국 영어교육 콘텐츠에 대한 신뢰가 중국과 일본 교육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현지 학습자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교육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0년 설립된 NE능률은 ‘능률VOCA’, ‘리딩튜터’, ‘그래머존’ 등 베스트셀러 영어 교재와 영어 교과서를 기반으로 국내 교육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 왔다. 현재는 초·중·고 영어 교재 출판과 ELT 원서형 교재 수출, iBT 영어 레벨테스트, 영어 티칭 플랫폼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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