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한 슈퍼SOL’ 모바일 신분증 발급 서비스 출시…금융·생활 신원확인 원스톱 연계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4 10:00:05
정부 공인 모바일 신분증 발급·조회 지원…관공서·은행·편의점서 실물 대체
DID 분산신원인증 및 안면인증 암호화…캡처 방지·삼성월렛 연동 보안망 강화
정상혁 행장 디지털 전략 가속…금융 앱 넘어 필수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신한은행이 금융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일상 전반의 신원 확인을 아우르는 디지털 지갑 기능을 전면 배치했다. 신한은행은 14일 그룹 통합 금융 플랫폼인 ‘신한 슈퍼SOL’에서 정부 공인 모바일 신분증을 직접 발급받고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 모바일 신분증 발급 서비스 출시 [이미지=신한은행 제공]


이번 서비스는 실물 신분증 휴대에 따른 분실 위험과 불편을 줄이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메인 금융 앱 안에서 공공·민간 신원 증명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행정안전부 등이 관할하는 정부 모바일 신분증 체계를 금융사 자체 슈퍼앱 생태계에 직접 이식한 것이 핵심이다.

이용자는 IC 실물 신분증을 스마트폰에 접촉(NFC)하거나 발급기관이 부여하는 QR코드를 촬영하는 방식을 통해 신분증을 앱 내에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된 모바일 신분증은 은행 창구 및 비대면 금융 거래는 물론, 관공서 민원 서류 발급 본인 확인, 공항 탑승 수속, 편의점 주류·담배 구매 시 성인 인증 등 실물 신분증과 법적으로 동등한 효력으로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활용된다.

접근성과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한 인터페이스도 개선했다. ‘신한 슈퍼SOL’ 첫 화면에 전용 위젯을 배치해 앱 진입 즉시 신분증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용이나 위·변조를 막기 위해 신분증 화면에는 실시간 구동 시계와 움직이는 동적 배경 이미지를 적용해 캡처나 화면 녹화를 통한 부정 사용 가능성을 차단했다.

신한은행은 보안 체계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주권을 강화했다. 신분증 확인 시 PIN(비밀번호) 및 생체 안면인증 절차를 거치며, 안면 특징점 정보는 특정 중앙 서버가 아닌 분산 저장 및 고도화된 암호화 처리를 통해 관리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 단말기 환경에 따라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플랫폼과 연동하는 ‘삼성월렛 안전지갑’과 슈퍼SOL 앱 자체 ‘전용지갑’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권의 슈퍼앱 경쟁이 여수신 등 단순 자산관리 기능을 넘어 공공 문서 지갑, 모바일 인증서, 신원 확인 등 생활 밀착형 '아이덴티티(Identity) 인프라' 선점 싸움으로 번지는 흐름이다. 빅테크 플랫폼들이 지배해 온 모바일 지갑 시장에 시중은행이 공인 신분증 체계를 도입하며 플랫폼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취임 이후 ‘신한 슈퍼SOL’을 중심으로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그룹사 핵심 기능을 융합하는 동시에 일상 편의 서비스를 결합한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외출 시 실물 지갑이나 신분증을 챙기지 않더라도 평소 이용하는 슈퍼SOL 하나로 신원 확인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엄격한 보안 통제로 안정적인 금융·생활 플랫폼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LG CNS, 日 KDDI와 맞손…아태지역 AX 사업 공동 추진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 CNS는 일본 대표 통신기업 KDDI(대표 마츠다 히로미치)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AX·DX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KDDI는 이동통신, 인터넷 등 B2C 서비스부터 AI, 클라우드, 통신 네트워크 등 B2B IT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일본의 3대 종합 통신기업이다. 글로벌 통신사업자

2

카카오, 'IF카카오 2026'서 모두의 AI 서비스 공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카카오는 14일 '이프카카오(ifkakao) 2026'서 좋은 AI를 모으면, 모두의 AI가 될까요? : 카카오가 "모두의 AI"를 만드는 방법’ 세션을 통해 카카오 컨소시엄이 준비하고 있는 ‘모두의 AI’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컨소시엄에서 프로덕트 총괄을 맡고 있는 유용하 성과리더는 “전 국

3

금융투자협회, 사모펀드 운용전문인력 교육생 모집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사모펀드 운용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사모집합투자기구 운용에 필요한 법규와 세제, 직무윤리 등을 교육하며, 전문인력 등록을 위해서는 금융회사 근무 경력과 필수 교육시간을 충족해야 한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사모집합투자기구(일반·기관전용) 운용전문인력' 과정 교육생을 오는 11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