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성과급 개편안 부결…"전체 직원 과반 동의 요건 미달"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8 10:02:08
직원 55.6% 투표 참여…71.9% 개편안 동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SDS가 추진해 온 성과급 개편안이 전체 직원 기준 동의율 과반에 미치지 못하며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 잠실사옥. [사진=메가경제]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날 인사제도 개편 관련 사원 의견 투표 결과를 사내에 공지했다.

 

해당 투표는 전체 직원의 55.6%가 참여했으며, 참여 인원 중 71.9%가 개편안에 동의했다. 다만,  전체 직원 기준 최종 동의율은 40%로, 시행 요건인 과반 동의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SDS는 "제도 시행에 필요한 전체 직원 과반 동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 인사제도 개편안을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개편안은 기존 현금 목표 인센티브(PI)를 폐지하고 연봉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성과급 체계를 전면 손질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제도 변경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과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불만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반발은 삼성SDS 창사 이후 첫 노조 출범으로 이어졌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SDS 지부는 전날 조합원 약 5800명을 확보해 과반 노조 지위를 달성했다고 선언했다. 삼성SDS 전체 임직원이 약 1만1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노조 주장대로라면 과반 기준인 5500명을 넘어선 규모다.

 

한편, 성과급 개편안이 실제로 부결된 뒤 노조는 별도 입장문을 내고 "금일 취업규칙 변경 전사원 투표가 최종 '부결'로 마무리됐다"며 "무엇보다 이번 부결로 회사와 소모적인 법적 다툼을 피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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