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의 전쟁 나선 CJ대한통운…AI CCTV·통합관제로 안전관리 고도화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2 10:10:08
업계 최초 EHS 통합관제 57곳 확대…폭염·화재·사고까지 예방형 안전관리 구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CJ대한통운이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제 체계를 앞세워 물류현장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업자의 쓰러짐이나 이상 행동을 실시간 감지하는 AI CCTV와 통합 안전관제 시스템을 연계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은 환경·보건·안전(EHS·Environment·Health·Safety) 상황실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자동관제 사업장을 기존보다 확대해 전국 57개 사업장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I CCTV 적용 거점도 늘리며 물류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 CJ대한통운이 AI 기반 안전관제 체계를 앞세워 물류현장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특히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AI CCTV를 핵심 안전관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전국 22개 사업장에 설치된 AI CCTV는 작업자의 움직임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쓰러짐이나 장시간 움직임이 없는 상태 등 건강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EHS 상황실로 알림이 전송돼 현장 관리자와 안전 담당자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온열질환은 초기 대응 여부에 따라 피해 정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AI를 활용해 골든타임 확보에 나선 것이다.

CJ대한통운은 AI CCTV 성능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물류현장의 작업 동선과 설비 환경, 작업 형태 등 다양한 현장 데이터를 AI가 학습하도록 해 위험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실제 위험 상황에 대한 대응력과 관제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장 안전관리자의 바디캠도 전 사업장에 도입했다. 바디캠 영상은 EHS 상황실과 실시간 연동돼 현장에서 발생하는 위험 상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안전 전문인력이 원격으로 대응을 지원한다.

EHS 상황실은 CJ대한통운이 지난 2023년 물류업계 최초로 구축한 통합 안전 컨트롤타워다. 안전 전문인력이 상시 근무하며 사업장 안전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사고 대응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CJ대한통운은 향후 EHS 상황실 기반 관제 시스템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AI CCTV와 바디캠 등 안전관리 장비를 추가 도입해 폭염은 물론 화재와 각종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유승 CJ대한통운 안전경영실장은 "혹서기에는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작업자의 작은 이상징후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순한 사고 대응을 넘어 위험요인을 사전에 식별하고 예방하는 미래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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