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퀀텀코리아 2026'서 양자암호통신 기술 공개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2 10:13:53
'양자 미래가 시작되는 곳, KT' 주제 전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는 2일부터 사흘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DDP)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6’에 참가해 최첨단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KT CI. [사진=KT]

‘퀀텀 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주최하는 국내 대표 양자 기술 행사다. KT는 2023년부터 4년 연속 퀀텀코리아에 참가하는 KT는 ‘양자 미래가 시작되는 곳, KT(Where the Quantum Future Begins)’를 주제로 전시한다.

 

KT 전시장에서는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와 양자 키 분배(Quantum Key Distribution) 등 양자암호 관련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더라도 해독하기 어렵도록 설계된 차세대 암호 방식이며, 양자 키 분배는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한 방식으로 데이터 보호에 필요한 암호값을 안전하게 주고받도록 하는 기술이다.

 

KT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개요와 자체 개발 기술을 이전해 국내 우수 제조기업이 생산한 양자 키 분배 장비군을 소개한다. 또한 KT는 보유한 유·무선 양자 키 분배 기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KT는 지난해 독자 구현한 300kbps 수준의 유선 양자 키 분배 기술을 이용해 더 많은 양의 암호키를 빠르게 생성·전달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양자 생태계 조성과 사업화 확산을 위한 관련 기술 이전도 병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T는 무선 환경에서도 양자암호를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2025년 대전 대덕2연구센터 인근에서 약 4.8km 거리까지 실제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고, 작동 거리를 10km 이상으로 확대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KT는 공공·금융·국방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실증사례도 선보인다. 대표적인 사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6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의 국방 주요 시스템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것이다. 이와 함께 ▲서울-부산 간 이기종 양자암호통신 연동 실증 ▲신한은행 하이브리드 양자보안망 ▲국립암센터 AI 의료데이터 암호화 사업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오는 3일 DDP 아트홀 1관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전시자 세션에서 ‘양자인터넷을 향하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KT의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보유 역량, 향후 계획, 그리고 양자 인터넷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전명준 KT엔터프라이즈 서비스본부장(상무)은 “양자 기술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며 “KT는 국내 양자 생태계 조성과 함께 대한민국의 글로벌 양자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핵심역할을 지속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기존 5G와 LTE로 이원화됐던 요금 체계를 하나로 통합한 ‘통합요금제’를 전날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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