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뮤즈, 美 노드스트롬·타겟 잇달아 뚫었다…K-뷰티 ‘미국 공략’ 속도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30 06:00:30
9월 노드스트롬 85개점·타겟 611개점 동시 입점…프리미엄부터 대중 유통까지 접점 확대
타겟 ‘뷰티 스튜디오’ 통해 68개 SKU 선봬…듀 틴트·바나나 립 오일 앞세워 현지 공략
LA·뉴욕 인플루언서 행사부터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까지…美 시장을 글로벌 성장 거점으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어뮤즈(AMUSE)가 미국 대형 유통망을 잇달아 확보하며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 공략에 속도를 낸다. 프리미엄 백화점과 대형 리테일 채널에 동시에 진출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어뮤즈코리아는 오는 9월 6일 미국 프리미엄 백화점 노드스트롬(Nordstrom) 85개점에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9월 10일부터는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겟(Target) 611개점에 공식 입점한다.

 

▲ [사진=어뮤즈코리아]

 

이번 진출로 어뮤즈는 프리미엄 백화점부터 대중적인 리테일 채널까지 유통망을 다변화하게 됐다. 특히 미국 전역에서 높은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는 타겟 입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추가 유통망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미국은 최근 K-뷰티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5년 화장품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 화장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수출액은 약 22억 달러를 기록했다.

 

어뮤즈의 타겟 입점 역시 현지에서 높아지고 있는 K-뷰티 수요와 브랜드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성사됐다. 어뮤즈는 타겟 본사와 약 2년간 입점을 논의했으며, 지난해에는 타겟 경영진이 어뮤즈 본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장기간의 검토 과정을 거쳤다.

 

타겟은 미국 전역에 약 2000개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리테일 기업이다. 식품과 라이프스타일,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상품군을 취급하며 특히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유통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뮤즈는 타겟이 올가을 새롭게 선보이는 뷰티 특화 공간인 '타겟 뷰티 스튜디오(Target Beauty Studio)'를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타겟 뷰티 스튜디오는 프리미엄 및 신진 뷰티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 선보이는 신규 뷰티 공간이다. 타겟은 이를 6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어뮤즈는 이 공간을 통해 대표 제품인 '듀 틴트'와 '바나나 립 오일' 등을 포함해 총 68개 SKU를 선보인다. 단순 입점에 그치지 않고 제품 노출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병행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와 함께 현지 마케팅도 강화한다. 오는 9월 25~26일에는 LA 타겟 플래그십 매장에서 열리는 프레스 및 크리에이터 초청 행사에 참여한다. 10월 중순에는 뉴욕에서 VIP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별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소비 시즌을 적극 활용해 판매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어뮤즈는 이번 타겟 입점을 미국 내 추가 유통망 확보를 위한 핵심 레퍼런스로 활용할 방침이다. 온·오프라인 유통을 글로벌 사업의 핵심 축으로 키우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어뮤즈는 전 세계 30개국에 진출해 있다. 기존 글로벌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소비자의 취향과 현지 뷰티 트렌드에 맞는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K-뷰티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어뮤즈 관계자는 "미국은 K-뷰티의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는 핵심 시장인 동시에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장"이라며 "미국 전역의 폭넓은 소비자 접점을 확보한 만큼 어뮤즈만의 브랜드 DNA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미국을 글로벌 사업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916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71억원 영업손실에서 7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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