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6V급 최고용량 자율주행차용 MLCC 개발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1-19 10:44:03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삼성전기는 자율주행차의 필수 시스템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에 탑재되는 고전압·고용량의 MLCC를 개발하고, 고성능 전장용 제품 라인업 확대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 삼성전기 ADAS용 MLCC 사진 (좌)0603 MLCC(100nF)와 (우)1608 MLCC(4.7uF) [사진=삼성전기]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 스마트폰, PC, IT기기, 가전제품, 자동차, 5G, IoT 관련 제품에 두루 사용됨. 특히 자동차에는 동력전달, 안전, 주행, 인포테인먼트 등에 최소 3000~1만개의 MLCC가 탑재됨

 

이번에 개발한 MLCC는 16V(볼트)급의 고전압 특성을 가진 제품으로 0603크기(가로 0.6mm, 세로 0.3mm), 100nF(나노패럿) 용량과 1608크기(가로 1.6mm, 세로 0.8mm)에 4.7uF(마이크로패럿) 용량을 가진 제품 2종이다.

 

이번 제품은 자율주행의 핵심 장치인 게이트웨이 모듈에 사용된다.

 

차량용 게이트웨이는 차량 내에서 각각 ADAS 기능을 통합 관리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반도체간 빠르고 정확한 신호를 전달받기 위해 안정적인 전원 공급과 신호잡음(노이즈) 제거가 필수적이다.

 

특히, 자율주행 기능의 고도화와 전기차의 고속 충전, 주행거리 증가로 인해 초소형, 고용량, 고전압의MLCC가 요구된다.

 

이번에 개발한 2기종은 동일 크기에서 업계 최고용량과 고전압을 구현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MLCC는 전압과 용량 특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렵다. 전압 특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를 저장하는 유전체를 두껍게 설계하면 쌓을 수 있는 내부 유전층 수가 줄어 용량을 높이기 어렵다.

 

삼성전기는 핵심 원자재인 유전체 세라믹 파우더를 나노 단위 수준으로 미세화해 고용량을 구현했다. 또한 독자 개발한 첨가제 및 신공법 적용하여 유전체 내에 비어있는 공간을 최소화해 높은 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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