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청주~다퉁 부정기편 첫 취항…中 지방노선 확대 '속도'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3 10:56:53
란저우 노선 평균 탑승률 90.6%…중국발 인바운드 수요 확인
10월까지 주 2회 운항…다퉁발 첫 귀국편 중국인 150명 탑승
11월 청두·12월 베이징·상하이 취항 목표…청주공항 중국 노선 다각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로케이항공이 중국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청주~란저우 부정기편에서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며 중국 지방발 인바운드 수요를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는 다퉁 노선을 새롭게 취항했다. 오는 12월 베이징·상하이 정기편 취항을 앞두고 중국 노선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넓히는 모습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 2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중국 다퉁 노선 부정기편을 띄우며 첫 취항했다고 3일 밝혔다.

 

▲ [사진=에어로케이항공]

 

청주~다퉁 노선은 오는 10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한다. 청주공항에서 오후 2시 55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4시 25분 다퉁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다퉁에서 현지시간 오후 5시 55분 출발해 오후 9시 5분 청주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첫 운항부터 중국인 여행객의 탑승이 이어지며 인바운드 수요도 확인됐다. 다퉁발 첫 귀국편에는 중국인 여행객 150명이 탑승했다. 에어로케이는 남은 운항 기간에도 중국 현지에서 청주공항으로 들어오는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다퉁 노선 확대에는 앞서 운항한 청주~란저우 부정기편의 실적이 영향을 미쳤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5일까지 청주~란저우 노선에 총 12항차의 부정기편을 운항했다. 해당 기간 청주발 탑승객은 1994명, 란저우발 탑승객은 1899명으로 왕복 총 3893명이 이용했다.

 

탑승률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7월 탑승률은 85.7%, 8월은 96.4%로 집계됐으며 전체 평균 탑승률은 90.6%에 달했다. 특히 란저우발 입국객 가운데 중국 국적자의 비중은 운항일별 평균 98.93%로 나타났다.

 

중국 지방 도시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여행객 수요가 실제 항공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에어로케이는 란저우 노선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퉁 등 중국 지방 거점 도시로 노선망을 확대하며 청주공항의 인바운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란저우와 다퉁은 각각 간쑤성과 산시성에 위치한 중국 내륙의 주요 도시다. 그동안 한국과의 직항 노선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만큼 중국 지방 도시의 해외여행 수요 회복이 국내 지방공항의 신규 수요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란저우 노선을 통해 중국 지방 도시발 여행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다퉁 노선까지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12월 베이징·상하이 정기편 취항을 목표로 준비하는 가운데 그에 앞서 지방 도시 노선을 촘촘히 다져 청주공항을 중국 노선의 핵심 인바운드 관문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중국 주요 도시로의 진출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베이징·상하이·청두·항저우 노선 운수권을 확보한 이후 중국 노선 확대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청두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으며, 12월에는 베이징과 상하이 정기편 취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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