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기보, 반도체 소부장 금융지원 확대…1000억원 협약보증 조성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0 11:06:52
보증료 최대 0.8%p 지원·우대금리 연계
2·3차 협력사까지 생산적 금융 강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손잡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중소기업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조성하는 등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기보와 ‘반도체 산업 스케일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반도체 소부장 협력기업 지원 이미지 [사진=하나은행]

이번 협약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중심의 반도체 산업 성장세를 소부장 기업과 협력사까지 확산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총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조성하고, 반도체 산업 영위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보증료 지원에 나선다.

기술보증기금은 보증료를 3년간 0.3%p 감면하고, 하나은행은 2년간 0.5%p를 추가 지원해 기업들은 최대 0.8%p의 보증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반도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연구개발과 생산설비 투자 확대를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하나은행은 협약보증과 함께 반도체 산업 특화 우대금리 대출과 경영·금융 컨설팅도 연계 제공할 계획이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의 성장 단계별 금융 수요를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지원 대상을 반도체 직접 생산기업뿐 아니라 대기업과 거래하는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유석 하나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한 동반성장 프로젝트”라며 “생산적 금융 실천을 통해 반도체 관련 기업은 물론 대기업의 2·3차 협력사까지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이 올해 기업승계·M&A 지원, 지역 거점기업 육성에 이어 반도체 소부장 산업까지 생산적 금융 대상을 확대하는 연장선상에서 추진됐다. 특히 산업별 특화 금융지원으로는 반도체 생태계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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