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미터로 생명 지킨다…LG유플러스, 항만에 RTK·AI 결합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2 11:14:20
GNSS 한계 넘은 초정밀 위치 관제로 안전사고 사전 차단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는 부산신항 5부두 항만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초정밀측위(RTK, Real-Time Kinematic) 기반 인공지능(AI) 안전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신항 5부두 항만 크레인에 설치된 초정밀측위(RTK) 단말 이미지.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부산신항 5부두를 운영하는 비앤씨티(BNCT), 해운·항만 IT 전문기업 싸이버로지텍과 함께 구축하는 AI 안전관제시스템은 초정밀측위(RTK)를 이용해 항만 내 컨테이너 하역차량 등 이동장비와 작업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AI 기반 CCTV 분석으로 위험 상황이 예견될 경우 작업자·장비·관제센터에 즉시 알림을 제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AI 안전관제시스템의 핵심은 초정밀측위(RTK)다. 이는 기존 GPS 등 위성항법시스템(GNSS)의 오차를 줄이는 기술이다.

 

실제로, GNSS의 경우 위치 정보 오차가 최대 15m에 달할 정도로 커 장비·작업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특히, 항만은 크레인, 스트래들 캐리어 등 대형 장비가 수시로 이동하며, 컨테이너 적재로 작업자의 시야가 제한되는 등 위험 요소가 많아 정밀한 관제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지상 기준국과 전용 단말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위치 데이터를 추적하는 초정밀측위(RTK) 방식을 적용했다. 지난해 진행된 실증에서는 항만 내 스트래들 캐리어의 위치를 1~2cm 단위로 정밀 추적할 수 있었으며, 작업자와 장비 사이 거리별 자동 알람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국내 최대 규모인 200개의 지상 기준국에서 보정데이터를 생성하고, 자체 통신 인프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365일 중단없이 전송하는 체계를 완비해 위치 정보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입증했다.

 

LG유플러스와 비앤씨티(BNCT), 싸이버로지텍은 실증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AI 기반 항만 안전관제시스템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부산신항 5부두에서 가동 중인 약 70대의 이동 장비에 초정밀측위(RTK)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 부산신항 내 다른 부두로 초정밀측위(RTK) 관제시스템 확대 적용을 추진하는 등 항만 작업 환경의 위험 요인을 줄이는 데 동참할 계획이다.

 

배준형 모빌리티사업TF 리드는 “RTK 기반 초정밀측위와 AI 기술을 결합해 항만 작업자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항만 구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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