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입결만 믿었다간 낭패"…이투스, 전형 변화 합격선 좌우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6 11:22:40
모집인원 증감·수능최저 변화·평가방식 개편
전년도 입결만로 합격 예측 어려워
최초 경쟁률보다 실질경쟁률 주목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때 전년도 합격선(입결)만 참고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집인원과 전형 방식, 평가 요소 등이 매년 달라지는 만큼 단순 수치보다 전형 변화와 자신의 경쟁력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다.


26일 이투스에듀 부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앞두고 입결은 중요한 참고자료지만, 그 자체만으로 합격 가능성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 이투스에듀 CI [사진=이투스에듀]



연구소는 대표적인 변수로 모집인원 변화를 꼽았다. 모집 규모가 늘면 합격선이 낮아지고, 반대로 인원이 줄면 합격선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실제 중앙대 CAU탐구형인재전형에서는 모집인원 증감에 따라 경제학부와 건축학부, 의학부 등의 등록자 50%컷이 전년도와 다른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 방식 변경도 지원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성균관대는 2027학년도 추천인재전형의 학교별 추천 인원 제한을 폐지하고 졸업생까지 지원 자격을 확대했으며, 일부 학생부종합전형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신설했다. 

 

▲ 2026·2027학년도 성균관대 변경 사항. 지원 전 최종 모집 요강 확인 필요. [자료 : 이튜스 교육평가연구소]

서울시립대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정성평가 비중을 확대하고, 국민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수능최저 기준을 완화하는 등 대학별 전형 개편도 이어지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같은 대학이라도 전형별 평가 요소가 달라지는 만큼 내신 성적만으로 유불리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 2027학년도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 전형별 인재상 및 평가요소 비율. 지원 전 최종 모집 요강 확인 필요. [자료 : 이튜스 교육평가연구소]

중앙대의 경우 융합형인재와 성장형인재 전형은 학업역량 비중이 높은 반면 탐구형인재 전형은 진로역량 평가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학생부 특성에 맞는 지원 전략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논술전형에서는 최초 경쟁률보다 실질경쟁률을 확인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충족이나 대학별고사 결시 등으로 실제 경쟁률이 크게 낮아지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경희대 논술전형의 경우 일부 모집단위는 최초 경쟁률이 90대 1을 웃돌았지만 수능최저 충족률을 반영한 실질경쟁률은 20대 1 안팎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관계자는 "전년도 입결은 결과일 뿐 합격을 결정하는 절대 기준은 아니다"며 "모집인원과 전형방법, 평가 요소 변화, 대학별고사 일정,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자신의 학생부 경쟁력에 맞춘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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