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4분기 영업이익 54.7% 급증…연간도 15.6% 성장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6 13:28:53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쇼핑이 백화점 실적 개선과 베트남 등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2025년 4분기 수익성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연간 기준으로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하며 손익 구조 안정화 흐름을 이어갔다.

 

6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5218억원, 영업이익 22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4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13조7384억원, 영업이익 54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6% 성장했다.

 

▲ <사진=롯데쇼핑>

 

4분기 실적은 국내 백화점 대형점 중심의 집객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가 견인했다. 백화점 외국인 매출은 거래액 기준 7000억원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본점·잠실점 등 주요 점포와 우수고객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해외사업에서는 베트남 성과가 두드러졌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분기 최대 이익을 경신했고, 베트남 할인점 역시 5년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뒷받침했다. 전년 동기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와 지분법 손익 개선, 자산 손상차손 축소도 이익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쇼핑은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상장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결산배당을 포함한 연간 주당 배당금을 4000원으로 확대하며 배당성향 40% 이상을 달성했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대형점 경쟁력 강화와 외국인 수요 대응, 해외사업 효율화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국내 본원 경쟁력 제고와 해외 시장 지배력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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