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한국은행 '프로젝트 한강' 프로젝트 참여…"공공 재정 집행, 예금 토큰 도입"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6 13:31:11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사업 통해 디지털화폐 기반 지급, 정산 검증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 CNS는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기관용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실증 사업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 본격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LG CNS CI.

이번 단계에서는 은행 예금을 토큰 형태로 전환한 ‘예금 토큰’을 일반 국민 대상 실거래는 물론 국고보조금 집행에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프로젝트 한강’은 한국은행과 정부, 은행권 등이 협력해 예금 토큰이 새로운 결제수단이자 효율적인 재정 집행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검증하고, 향후 상용화까지 연계하는 프로젝트다. LG CNS는 ‘프로젝트 한강’ 1단계에 이어 2단계에서도 주사업자로 참여해 디지털화폐 시스템 운영 및 고도화를 담당한다.  

 

이번 2단계 핵심은 예금 토큰 상용화를 위한 기반 마련이다. 특히 예금 토큰을 국고보조금 등 공공 재정 집행에 적용하는 사례는 세계 최초다. 정부가 상반기 중 착수 예정인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사업의 보조금을 예금 토큰으로 지급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을 검증한다.

 

보조금이 예금 토큰으로 지급되면 집행부터 최종 결제까지 전 과정이 블록체인 상에 실시간으로 기록돼 투명성이 높아진다. 또한 예금 토큰을 활용한 디지털 바우처는 특정 목적에만 사용되도록 사전에 용도, 기간, 금액 등을 설정할 수 있어 보조금이 보다 효과적으로 집행될수 있다.

 

LG CNS는 2단계 사업에 앞서 예금 토큰 이용 편의성 확대를 위한 생체인증, 개인 간 송금, 예금 토큰 자동 입출금 등 신규 기능 개발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일반 소비자들이 예금 토큰을 사용할 수 있는 은행과 사용처가 확대된다.

 

기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BNK부산은행에 더해 BNK경남은행과 아이엠뱅크가 추가 참가 의사를 밝혔다. 소비자들은 은행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해 지정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다. 편의점, 마트, 커피숍, 서점 등 사용처도 확대될 예정이다.

 

예금 토큰 기반 결제는 중간 결제 단계를 줄여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며, 대형 사업자와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에게도 결제 편의성, 높은 보안성 등 보다 효율적인 결제 경험이 제공될 전망이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부사장)은 “공공 재정과 민생 전반에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디지털화폐 인프라를 지속 고도화 할 것”이라며 “예금 토큰 중심의 다양한 혁신 서비스 구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CNS는 한국은행과 함께 차세대 디지털 지급수단에 대한 기술 개발과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이전틱 AI가 상거래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예금 토큰을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실증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트라, 2030년 일본 수출 350억 달러 목표 박차…K뷰티 넘어 첨단산업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일 경제협력이 K-뷰티 등 소비재 중심에서 첨단산업과 공급망, 제3국 공동 진출로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의 미래산업 투자 확대와 한국 제품의 현지 인기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대일 수출 3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의약품과 조선기자재, 친환경 에너지 등으로 수출 품목을 넓히고, 일

2

여기어때, 일본 프리미엄 숙소 시장 공략…블랙 350곳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여기어때가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여기어때 블랙’을 일본으로 확대한다. 일본 하이엔드 여행 플랫폼 리럭스 인수 이후 숙박 재고 연동을 통해 확보한 상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숙소 라인업을 강화한다. 여기어때는 이달부터 일본 지역 숙소 큐레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와 오키나와·시즈오카·미야코지

3

KAI, 말레이시아서 학교 보수 봉사…방산 협력국과 신뢰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말레이시아에서 학교 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현지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 나섰다. 항공 방산 분야 협력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양국 간 신뢰와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KAI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안탄에서 초등학교 보수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