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노랜드, 오픈소스 ‘gnomcp’ 공개…AI 기반 개발·보안 생태계 확장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4:02:02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그노랜드(Gno.land)가 AI를 개발부터 보안 검증까지 적용하며 개발자 접근성과 플랫폼 활용 범위 확대에 나선다.

 

▲ 그노랜드 제공

그노랜드는 AI 코딩 도구와 그노랜드를 연결하는 오픈소스 서버 ‘gnomcp’를 공개하고, 취약점을 탐지해 실제 재현과 수정 여부까지 검증하는 내부 AI 보안 시스템 ‘Dora’를 함께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AI의 활용 범위를 단순한 코드 작성 지원에서 네트워크 조회와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보안 검증 등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별 개발 환경과 전문지식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코드의 안정성을 높여 스마트 컨트랙트와 온체인 서비스 개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gnomcp’는 AI 도구와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공통 규격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MCP)’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를 활용하면 AI 에이전트가 그노랜드의 스마트 컨트랙트인 ‘렐름(Realm)’과 네트워크 상태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개발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AI 개발 도구와 연동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클로드 코드(Claude Code)’, ‘클로드 데스크탑(Claude Desktop)’, ‘커서(Cursor)’, ‘제미나이 CLI(Gemini CLI)’ 등을 그노랜드와 연결해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전용 환경을 새롭게 익혀야 하는 부담을 줄였다. gnomcp는 현재 테스트넷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노랜드는 개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보안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내부에서 운영 중인 AI 보안 시스템 ‘Dora’는 그노랜드의 소스코드와 렐름을 대상으로 취약점을 탐지하고, 발견된 문제가 실제 공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지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단순히 잠재적인 취약점을 탐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재현 과정을 거친 뒤 수정 사항이 제대로 적용됐는지까지 확인하도록 설계됐다. AI 기반 개발이 확산되는 만큼 공격 과정에서도 AI가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외부에서 취약점이 발견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그노랜드는 gnomcp를 통해 개발 진입장벽을 낮추고 Dora를 활용해 코드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개발자 생태계와 플랫폼 활용도를 함께 확대할 방침이다. 개발 과정이 간소화되면 그노랜드에서 구현되는 스마트 컨트랙트와 온체인 서비스의 종류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재 권(Jae Kwon) 뉴텐더민트 대표는 “AI는 취약점을 누가 먼저 발견하는지를 바꾸고 있다. 외부에서 문제가 제기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찾아내야 한다”며 “Dora는 제보를 기다리는 대신 공격자의 관점에서 문제를 찾고, 실제 재현과 수정 검증을 거친 결과만 담당자에게 전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노랜드는 향후 개발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gnomcp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Dora의 보안 점검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관련 보안 점검 결과 역시 공개해 개발 생태계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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