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 "임금교섭 결렬 유감…우려·불확실성 해소 못한 점 송구"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13:58:58
28일 사내 게시판 공지 통해 사과문 제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노사 간 임금 교섭 결렬과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28일 카카오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올린 공지를 통해 "여러 우려와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노사간) 협의가 길어지며 크루(직원) 여러분의 기다림 또한 길어지고 있는 점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서로의 입장 차이를 충분히 좁히지 못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결국 카카오 안에서 함께 일하며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 할 크루"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차이를 대화로 풀어가며 다시 하나의 카카오로 힘을 모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회사 차원에서 안정적 체계를 수립하고 서비스 관점의 기준을 다시 세우며 함께 방향을 맞춰 나가야 할 때"라며 조직 개편도 시사했다.

 

정 대표는 이날 공지를 통해 프로덕트 조직 개편안을 공개했다. 지난해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제기된 사용자 반발과 내부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기존 프로덕트 조직은 '카카오톡'과 '비즈니스' 조직으로 이원화하고, 분산돼 있던 디자인 조직은 통합해 각 영역의 전문성과 협업 시너지를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진행한다.

 

카카오톡 조직 내에 '유저 퍼스트(User First)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비스 전반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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