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4 14:03:19
내년 3월까지 재해대책본부 운영…차량, 시설 등 전 분야 동절기 특별점검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겨울철을 대비해 재해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하고 분야별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재해대책본부는 기상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내년 3월까지 4개월 간(‘25.11.15~’26.3.15) 운영한다. 안전총괄본부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폭설·한파 등 이상기후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겨울철 위험 요인을 예방하기 위해 최근 5년 간 한파와 대설로 발생한 운행 장애, 산업재해, 고객 민원 등을 분석해 △열차운행 안전 △작업자 안전 △고객 안전 등 6개 분야 35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다음 달까지 철도 차량·시설·역사 등 핵심 설비에 대한 동절기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겨울은 한파와 폭설로 인해 차량 분야 장애 발생률이 다른 계절보다 높아 촘촘한 사전 대비가 필요한 시기다. 이에 따라 KTX, ITX-마음, 전동열차 등 전체 차량을 중점 정비한다.

눈 피해 최소화를 위해 KTX에 눈 유입 차단막 설치, 착설방지 약품 도포 등을 실시한다.

지난해 이례적 습설로 인한 전동열차 전력공급 중단(팬터그래프 미상승)이 발생했던 것에 대비해 차량기지 3곳에 별도의 급전 설비를 구축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발생하는 레일 절손 예방을 위해 균열 탐지, 연마 등 정비를 강화한다. 파손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한 비상복구자재는 전 소속에 배치한다.

승강장안전문(PSD)은 동결로 발생하는 장애를 줄이기 위해 열차가 다니지 않는 야간시간에도 자동 개폐하도록 조치한다.

역사 등 건축설비 배수관로 600여 곳에 열선설치와 보강작업으로 동파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 선로변에 남아있는 눈과 얼어붙은 자갈은 열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갈 때 서로 부딪혀 튀면서 유리창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피해가 생길 위험이 있는 곳에 도상안정제를 뿌리고 자갈스크린매트와 방호벽도 점검한다.

 

아울러 전국에 있는 주요 분기기의 히팅 장치(6,313개소), 전차선 수축 방지를 위한 조정장치(19,732개소) 등 기온에 민감한 전철 설비는 지난달까지 선제적 점검을 마쳤다.


동절기 전력 사용 급증으로 인한 전기화재 위험을 낮추기 위해 변압기와 배전반 등 주요 전기설비의 소방안전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과부하, 누전 등 세부 점검을 강화해 화재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전력공급 장애를 일으키는 일반선 노후터널의 고드름 제거를 위한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코레일은 작업자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고용노동부의 ‘공공기관 발주공사현장 집중 점검기간’인 11월 한 달 간 50억 원 이상 건설발주공사 현장(30개소)의 △안전보건대장 이행점검 △안전관리 실태 △위험성평가 적정성 △핵심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에 대해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또한, 외부 작업자가 근무하는 현장에 대해서는 위험작업(55개) 2인 1조 작업 이행여부, 안전관리자 역할 준수,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조치 상태 등도 점검하고 있다.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기 전 현장에서 ‘한파안전 5대 기본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한파안전 5대 기본수칙은 ①따뜻한 옷 ②따뜻한 쉼터(휴식) ③따뜻한 물 ④작업시간대 조정 ⑤119 신고 등이다.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보호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다국어 한랭질환 예방 가이드 자료(17개 국어)를 협력업체에 제공했다.

겨울철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 확보에도 힘쓴다. 폭설로 도로 교통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전동열차를 증편해 교통난을 해소하고, 역사별 제설 용품과 미끄럼 사고 방지 매트를 비치한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정기적인 비상복구 훈련을 통해 이례사항 발생 시에도 제설작업 등 신속한 대응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최근 이상기후로 예측이 힘든 자연재해에 대비해 안전한 열차 운행은 물론 국민과 작업자 보호를 위한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폐 깊숙한 곳까지 진단·확인"…분당서울대병원, 로봇 내시경 '아이온' 도입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기존 기관지내시경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폐 깊숙한 곳의 작은 병변까지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로봇 의료기술이 국내 의료현장에 도입됐다. 폐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말초 부위의 병변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폐암 조기 진단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로봇 기관지내시경에 3차원 영상기술을 결합해 시술 전 설정한 경로뿐 아

2

미래생명자원 이천 제2공장, 美 APHIS 수입 허가 제조업체로 지정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미래생명자원이 미국 펫푸드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검역 기반을 마련했다. 미래생명자원은 이천 제2공장이 미국 농무부(USDA) 산하 동식물검역청(APHIS)의 수의학적 수입 허가(Veterinary Import Permit)에 허가 대상 제품의 지정 제조업체로 명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천 제2공장은 미래생명자원의 펫푸드 생산시설

3

한화솔루션, 500kV급 초고압 케이블 소재 검증 성공…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솔루션이 500kV급 초고압 교류송전(HVAC) 케이블 소재의 기술 검증에 성공하며 글로벌 전력망 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400kV급에 이어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해외 고객 확보와 공급처 다변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은 중국 케이블 제조사 칭다오 한허(Qingdao Hanhe), 터비엔전공(TBEA)과 각각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