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현대건설, AI로 '사고 제로 현장' 만든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8 14:30:35
굴착기 스스로 멈춰…충돌 감지·가상벽까지 '스마트 안전장비' 총집결
제작부터 현장까지 안전 내재화…건설장비 패러다임 '생산→안전' 전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건설기계가 현대건설과 손잡고 안전한 건설 현장 조성을 위한 '스마트 안전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다.

 

HD건설기계는 7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현대건설 본사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건설기계 스마트 안전기술 공동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왼쪽부터) 김제영 현대건설 안전수행지원실 상무, 최태근 HD건설기계 건기영업본부장(전무)[사진=HD건설기계]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현장 운영 경험을 토대로 건설 장비 중심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스마트 안전 기술이 적용된 굴착기를 비롯한 건설 기계 시장에 공급 ▲제작 단계에서부터 안전장치를 반영하기 위한 기술 협의 및 표준화 추진 ▲스마트 안전장치가 장착된 건설 장비의 실증 및 검증 등에 협력한다.

 

HD건설기계는 현대건설이 작업 현장에서 운용 중인 기존 건설 장비에 부착할 첨단 안전 센서와 모듈을 공급한다. 

 

대표적으로 AI 기반 카메라로 장비 주변의 사람을 탐지해 경고하는 ‘스마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SAVM, Smart Around View Monior)‘, 작업물 중량과 장비 기울기를 실시간 측정해 장비가 중심을 잃고 넘어가지 않도록 경고하는 ‘인양 과부하 경고장치(OWD, Overload Warning Device)’ 등을 제공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차세대 안전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굴착기’를 현장에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스마트 굴착기에는 ’충돌 경고 및 자동정지(E-STOP)‘ 기능, 장비 오조작 시에도 설정된 가상의 벽을 벗어나지 않도록 제어하는 ‘버추얼 월(Virtual Wall)’ 등의 첨단 안전 기술이 탑재된다.

 

최태근 HD건설기계 건기영업본부장(전무)는 “이번 협력으로 AI 기반 안전 솔루션과 스마트 건설장비의 보급을 지속 확대해 건설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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