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베트남 AI데이터센터 사업 추진…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2 14:36:05
베트남우정통신그룹·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데이터센터 개발 MOU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 CNS는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최대 국영통신기업인 베트남우정통신그룹(이하 VNPT),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베트남 데이터센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왼쪽부터)현신균 LG CNS 사장, 또 융 타이(To Dung Thai) VNPT 회장, 응오 디엔 히(Ngo Dien Hy) VNPT 부사장, 김용식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CEO가 12일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CNS]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은 양국의 투자 협력 관계 증진과 시장 진출 기회 모색을 위해 진행되는 행사로, MOU 체결식에는 현신균 LG CNS 사장과 또 융 타이(To Dung Thai) VNPT 회장, 김용식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CEO 등이 참석했다.

 

VNPT는 ▲통신 서비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등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사업 가속화를 위해 한국과 베트남에서 클라우드,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DX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LG CNS를 전략 파트너로 낙점했다.

 

VNPT와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MOU에 앞선 11일, LG CNS가 구축·운영 중인 하남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3사 간 협력의 기반이 될 LG CNS의 데이터센터 기술력 및 사업 역량을 살폈다.

 

이번 MOU를 통해 3사는 베트남에서 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각 사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별도의 워킹 그룹(Working Group)을 구성해 데이터센터 설비는 물론 서버, 스토리지 등의 하드웨어 장비부터 통신, 회선 등 네트워크 영역까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인 협력을 진행한다.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은 AI·클라우드 기반 DX 확산 및 정부의 디지털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아리즈튼(Arizton)’에 따르면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137억달러(약 19조원)에서 연평균 약 14% 성장해 2030년 305억 달러(약 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는 최근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AI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베트남에서도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LG CNS는 국내 최고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자로 손꼽힌다. 지난 30여년간 국내외 다양한 DBO 사업을 수행해왔으며, 국내에서 자체 보유센터와 운영 위탁센터 등 총 9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 및 운영하며 국내 최다 데이터센터 오퍼레이터로도 인정받고 있다.

 

LG CNS는 VNPT와 스마트팩토리·물류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협력 방안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경제 발전을 국가의 핵심 과제로 선정하며 제조 공장의 자동화, 스마트물류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각 사가 축적해온 기술역량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 최적화된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신균 LG CNS CEO(사장)는 "이번 협약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넘어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클라우드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AX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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