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나도 바로 고친다"…HD현대마린솔루션, 1분기 실적 '쌍끌이'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4 14:43:31
AM·벙커링 성장에 1분기 매출 18%↑·영업익 934억…서비스 선박 1만척 돌파
부산–싱가포르 듀얼 허브 구축…운송비 38% 절감·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2026년 1분기 매출 5746억 원, 영업이익 934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것이다.

 

▲[표=HD현대마린솔루션]

 

주력 사업인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AM(유지보수) 부문의 성장 및 벙커링 사업의 매출 확대가 더해진 결과다.

 

특히 AM 부문은 대형 엔진과 중형 엔진인 ‘힘센엔진’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된 가운데 에콰도르 전력공사 발전설비 정비 계약 등 신규 수주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AM 서비스 제공 선박은 누적 1만 척을 달성했다

 

디지털 솔루션 부문 역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안두릴 회사의 무인수상정에 적용되는 통합제어시스템(ECS)을 비롯한 제품 라인업 다각화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33.3% 증가했다.

 

친환경 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 대규모 개조 공사에 따른 기저 효과(일회성 요인)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확보된 수주 잔고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돼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싱가포르에 ‘글로벌 물류 허브’를 구축해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부산 물류 허브에 이어 싱가포르 거점을 추가해 ‘부산–싱가포르 듀얼 허브’ 체계를 완성했으며, 말라카 해협 인근에 위치한 전략적 거점을 기반으로 AM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약 1만7000㎡ 규모의 해당 허브는 1만 종 이상의 핵심 부품을 상시 보유해 고객 수요 데이터를 반영한 재고 운영을 통해 글로벌 선박 운항 수요에 신속 대응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200여 개 선사와 600개 이상의 항만을 연결하는 공급망을 구축했으며, 

 

부품 공급 리드타임(소요 시간)은 최대 16일 단축되고 운송 비용은 최대 38%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엔진 등 고부가가치 AM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디지털 사업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싱가포르 물류 허브 개소는 글로벌 공급망 효율을 높이고, 고객 대응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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