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호황 2027년까지…삼성전자 영업익 전년比 725% 급증 전망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3 14:44:35
삼성전자 목표가 48만원 '유지'…"DRAM·낸드 슈퍼사이클, 조정은 매수 기회"
2분기 영업이익 80조원 전망…연간 360조원 상향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iM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7월 2일 종가(28만6000원) 기준 상승여력은 약 67.8%에 달한다.

 

보고서를 작성한 송명섭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국면에 들어갔지만,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과 실적 상향 흐름을 고려하면 중장기 상승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 삼성전자의 중장기 상승여력 전망이 밝다. 


iM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6조1000억원에서 8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340조원에서 360조원으로 높였다. DRAM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는 것이 상향 조정의 배경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DRAM 평균판매가격은 40% 이상, 낸드는 60% 중반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3분기에도 두 품목 가격이 추가로 15~20% 오를 가능성이 높아 메모리 사업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에는 반도체 부문 직원 성과급 충당금이 일시에 반영되면서 일부 비용 부담이 발생하지만, 메모리 사업의 이익 규모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분석됐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79조2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성과급 충당금이 없었다면 94조9000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iM증권은 추산했다.


반면 디스플레이(SDC)와 모바일(MX·네트워크) 사업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iM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황이 최소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DRAM 공급 증가율 둔화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메모리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약 49%로 과거 최고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iM증권은 이를 반영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4.7배 적용이 가능하다고 평가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산출한 적정주가가 48만원이라고 제시했다.


다만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AI 투자 둔화와 메모리 업황 악화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iM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이 728조1200억원, 영업이익은 359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8%, 725% 증가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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