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인사이드] 라온피플, “AI·센서 사업 통해 성장 원년 선언”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1 14:52:28
정관 개편·사외이사 선임 주총 진행
이석중 대표 “매출액 2238억원 지속증가, 수익성 회복에 최선 다할 것”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라온피플이 정관 개편과 함께 사업 확대 의지를 공식화하며 ‘성장 원년’을 선언했다.


자본확충 여력 확대와 이사회 구조 개편, 신사업 가속화가 동시에 추진되는 모습이다.

라온피플은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 및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번 정관 개편의 핵심은 자본정책 유연성 확보와 지배구조 정비로 요약된다. 

 

▲ 라온피플 로고 [사진=라온피플]

우선 회사가 발행할 주식 총수를 기존 1억주에서 1억5000만주로 확대했다. 지난달 유·무상 증자를 진행한 가운데 향후 투자 유치나 신사업 확대 과정에서 필요한 지분 발행 여력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또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 한도를 기존 ‘순자산 4배’ 기준에서 2000억원으로 명확히 설정했다.

동시에 상환·전환된 금액은 한도에서 제외하도록 규정해 반복적인 자금조달 구조도 가능하도록 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상법 개정 흐름을 반영해 사외이사 비율 기준을 ‘이사 총수의 4분의 1 이상’에서 ‘독립이사 3분의 1 이상’으로 강화했다. 이사회 소집 통지 기간도 기존 1주일에서 3일로 단축해 의사결정 속도 제고를 도모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정치인 출신인 김영춘 국립부경대학교 경영대학 석좌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 후보자는 해양수산부 장관과 국회의원,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회사 측은 “폭넓은 정책 경험과 전문성이 기업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측면에서도 성장 기대감을 강조했다.

이석중 대표는 “연결 기준 매출이 2238억원으로 증가하며 사업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골프센서 사업과 AI 사업이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됐다. 회사는 미주·유럽에서 골프센서 수출 확대를 통해 2분기부터 공급 물량이 본격 증가,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생성형 AI 기반 ‘오딘AI’와 ‘하이펜(Hi FENN)’ 구축 사업은 현재 대기업 대상 POC(개념검증)가 진행 중이며, 6월 이후에는 조달 등록을 통해 지자체 공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K-디스플레이 AX 실증산단’, AI NPU 해외 구축, 연안관제 시스템 등 정부 사업 수주도 이어지며 레퍼런스 확보가 진행 중이다.

이석중 대표는 참석주주들에게 “사업구조를 안정화하고 수익성을 회복하는 한해로 만들겠다”며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들에 실질적인 성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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